정읍시, 5월부터 하절기 집중 방역 돌입…연기 없는 친환경 소독 전면 도입

김상진 기자
2026-05-06 09:48:06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청 (정읍시 제공)



[한국Q뉴스] 정읍시는 기후 변화로 앞당겨진 해충 발생 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고자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친환경 연무 소독을 중심으로한 하절기 집중 방역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일본뇌염 등 주요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를 진행해 왔다.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5월부터는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진 점을 고려해 야간 차량 방역을 지난해처럼한 달 앞당겨 실시한다.

시내 하수구와 복개천 등 18개 방역 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촘촘한 방역망을 짜 공백을 없앨 계획이다.

이번 방역의 핵심은 과거 하얀 연기를 내뿜던 연막 소독을 대체한 ‘친환경 연무 소독’ 이다.

과거 살충제에 경유를 섞어 태우던 방식은 짙은 연기를 발생시켜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부작용이 컸다.

반면 친환경 연무 소독은 경유 대신 물과 확산제를 섞어 분사한다.

연기가 발생하지 않아 자칫 방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미세한 입자가 해충 서식지 깊숙이 파고들어 기존 방식과 같거나 오히려 더 뛰어난 방제 효과를 낸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기가 보이지 않는 것은 환경 오염 물질인 경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며 “친환경 연무 소독은 환경과 시민 안전을 모두 고려한 선진국형 방식이므로 안심하고 신뢰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는 이달 중 읍·면·동 방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열고 방역 약품을 신속하게 나눠줄 예정이다.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는 해충 포획기를 전략적으로 가동해 과학적인 방제를 이어간다.

손희경 시 보건소장은 “유충 1마리를 잡는 것이 성충 수백 마리를 없애는 효과를 내는 만큼 상시 유충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집 주변 물웅덩이를 치우는 등 자율적인 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