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산이 생태공원이 되기까지, 새 단장한 ‘난지도 이야기’ 만나보세요

서울시, 월드컵공원 내 ‘난지도 이야기관’ 재개관… 최신 콘텐츠로 개선

김덕수 기자
2026-04-10 13:40:54




(서울시 제공)



[한국Q뉴스] 1960~1970년대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 인구만큼 쓰레기도 늘면서 서울시가 15년간 쓰레기 매립장으로 운영했던 ‘난지도’ 가 이제 국제기구가 찾아오는 ‘쓰레기 매립지 복원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이 시민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한때 쓰레기 산이었던 난지도가 서울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기록한 ‘난지도 이야기관’ 새 단장을 끝내고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에 마련된 ‘난지도 이야기관’은 화~일요일 10~오후 5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984년부터 2025년까지 난지도의 역사가 담긴 ‘난지도 이야기관’은 전시 관람 공원 탐방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결합,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유아·청소년·성인 단체까지 다양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환경 교육 공간이다.

난지도는 2002년 생태공원으로 전환된 이후, 현재는 세계은행·세계관세기구 등 30여 개 국제기구 또는 기관, 영국·독일 등 세계 25개 주요 국가 등이 찾아오며 국내·외로부터 성공적인 쓰레기 매립지 복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새 단장한 ‘난지도 이야기관’은 이번에 자료보관소 구역을 신설해 난지도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자, 사진 등을 전시했으며 전시 콘텐츠도 최신 정보를 반영해 전면 개선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매주 금요일 10시 30분부터는 전문 도슨트의 진행으로 난지도 역사와 환경 복원 과정을 들을 수 있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하늘공원·노을공원을 둘러보며 전문 도슨트 해설을 듣는 ‘공원의 기억여행’ 탐방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공원의 기억여행’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되며 학교·공공기관·기업 등 단체 대상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일정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감성 체험 프로그램 ‘월간 공원산책’도 새롭게 선보인다. 월별로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식물을 주제로 식물에 대한 해설과 식물 작품 감상이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올봄에는 다양한 ‘꽃’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4월은 ‘공원에 피는 봄, 캔버스에 피는 꽃’ 이라는 주제로 공원에 핀 벚꽃, 매화, 산수유 등을 보며 오치균 작가의 ‘할아버지의 봄’, 김홍도의 ‘주상관매도’ 등을 연계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원산책은 매주 수요일 하루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난지도 이야기관에서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난지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전문 도슨트로부터 전시 해설 교육을 받아 간단한 해설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 참여는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02-300-5619로 하면 된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환경 문제를 극복하고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난지도의 변화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이 환경과 공원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