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중, ‘AI 디지털 선도학교’ 혁신.

교사가 직접 앱 개발해 교육 현장 바꾼다

김인수 기자
2026-04-10 10:57:19




용인 처인중, ‘AI 디지털 선도학교’ 혁신. (용인시 제공)



[한국Q뉴스] 2026년 AI 디지털 선도학교로 지정된 용인 처인중학교가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혁신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처인중은 오는 4월 10일부터 담임 교사가 직접 개발한 ‘1학년 성장관리 프로그램’을 교육 현장에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가 최신 AI 활용 개발 방식인 ‘바이브 코딩’을 적용해 구글 앱스 스크립트 기반으로 구축한 사례다.

단순히 외부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사가 기술의 주체가 되어 맞춤형 교육 도구를 생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앱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올인원 디지털 비서’역할을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일정 및 과제 관리 목표 설정 및 습관 체크 독서 기록 칭찬 편지 보내기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체계적으로 학교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처인중학교의 디지털 혁신은 학생용 앱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미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교육 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공유할 수 있는 ‘교사 전용 업무 공유 앱’을 자체 개발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학사 일정과 공지사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선제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4월 10일 1학년 3개 학급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용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AI 디지털 기기를 단순한 콘텐츠 소비 도구가 아닌 생산적인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법을 안내하고 학교 현장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정희 교장은 “교사가 직접 기술의 주체가 되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만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과 따뜻한 교육적 감성을 융합해 미래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3월 개교한 초 중 통합운영학교인 처인중학교는 ‘나눔과 배움으로 꿈을 디자인하는 나 우리 행복학교’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창의 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