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강진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치솟는 농자재 가격으로 시름하는 벼 재배 농가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6240여 농가를 대상으로 총 17억원 규모의 ‘벼 농자재 지원 구입권’을 배부하며 농가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농민들은 이달 16일부터 주소지 읍 면 사무소를 방문하면 본인의 경작 면적에 따라 계산된 지원 쿠폰을 즉시 받을 수 있다.
군 벼 농자재 지원은 전년까지 상반기는 상토 구입권, 하반기는 벼 포장재를 지급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벼 농자재 구입권 지원사업으로 통합 운영한다.
군은 농가별 영농 형태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상토 육묘 전용 구입권’과 ‘벼 포장재 구입권’ 2종으로 나너 발행했다.
산물벼를 출하하거나 경작 규모가 작은 농가의 경우 벼 포장재가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군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벼 포장재 구입권으로도 상토나 육묘를 구입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넓혔다.
이를 통해 포장재가 필요 없는 소규모 농가는 필요한 상토 등 농자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치했다.
또한 이러한 구입권 분리 발행은 지역 내 영세 농자재 업체들과의 상생을 돕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농자재를 취급하는 대형 업체로 구매가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집 근처 가까운 농자재 판매점 어디서나 구입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농민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업 참여 기회도 보장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농자재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현금 지원과 다름없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소규모 농가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최우선 행정 과제이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농사짓기 편한 강진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가로 1000 이상 경작 시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상토 육묘 지원의 경우 당 15.9원, 벼 포장재 지원은 당 3.9원으로 책정됐다.
배부되는 구입권에는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인적 사항이 포함됐으며 농가에서는 올해 7월 31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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