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전북도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전북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도내 응급실 21곳에서 온열질환자의 진료 현황을 신고받고 질병관리청에 온열질환자 현황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제공된 도내 온열질환자 현황은 질병관리청의 누리집을 통해 매일 게시된다.
온열질환은 열탈진, 열사병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뜻한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71명으로 직전 해의 91명보다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감소한 원인은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됐다.
지난해 도내 71명의 온열질환자를 분석한 결과, 60명인 84%가 6월과 8월에 신고돼 초여름과 늦여름에 환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는 50대 이상 남성, 단순 노무 종사자가 다수였고 낮에 실외에서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70대와 80대 이상이 각 13명, 60대 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9명으로 여성 22명보다 많았다.
시간대는 가장 더운 때인 오후 1시~오후 4시 사이에 환자의 40.8%인 29명이 발생했고 전체 환자의 91.5%인 65명이 실외에서 나왔다고 신고됐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열사병 20명, 열경련 14명, 열실신 5명 순으로 뒤이었다.
지난해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사례는 없으나, 직전 해의 경우는 2명으로 사망 요인은 모두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특히 5월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초여름 이른 더위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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