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마포구는 내년부터 주민들이 퇴근 후에나 집 가까운 곳에서도 세금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구민 곁의 세무행정’을 추진해 세무상담을 확대한다.
세금은 주민의 일상과 밀접하지만, 자신의 상황에 적용되는 과세 기준과 신고 절차들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16개 동을 담당하는 마을세무사 10명이 국세와 지방세를 무료로 상담하고 청구세액이 1천만원 미만인 지방세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등 불복청구서 작성을 지원한다.
지난 10월에는 제1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특산물 장터 인근에 상담 부스를 열었다.
상담은 하루 두 시간가량 진행됐지만 축제를 즐기러 온 주민들의 발길이 상담 부스로 이어졌고 모두 22명이 현장에서 평소 궁금했던 세금 문제를 상담받는 등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이처럼 주민들이 일상에서 더 쉽고 편리하게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상담 시간과 장소를 확대한다.
먼저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2027년 1월부터 야간 세무상담 ‘퇴근길 세금 톡톡’을 운영한다.
마포구민과 지역 내 사업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마포구청에서 과세 기준이나 신고 절차 등을 세무사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새우젓축제에서 운영한 ‘현장 세무상담’을 아파트 단지 방문 등 권역별 행사로 확대한다.
주민들이 구청을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집 가까운 행사 현장에서 세무사에게 직접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을 운영하기 위해 구는 재능기부 세무사 2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위촉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2년이며 주요 상담 분야는 취득세 등 지방세와 상속세·증여세·양도소득세 등 국세다.
세무사등록부에 등록하고 개업한 세무사 가운데 세무사법상 징계 등 결격사유가 없으며 재능기부 취지에 공감하고 정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상담 과정에서 알게 된 개인정보와 세무정보를 비밀로 유지해야 하며 상담을 영리 목적의 수임 권유 등에 이용할 수 없다.
신청은 마포구청 누리집의 ‘재능기부 세무사 신청’배너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마포구청 징수과로 전화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생업으로 바빠 세금 상담을 미뤄온 주민들이 퇴근 후에도 도움을 받고 집 가까운 곳에서도 세금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구가 먼저 주민 곁으로 찾아가겠다”며 “전문 지식을 이웃과 나누며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실 세무사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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