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소방용수시설 일제점검

11월 한달간 소방용수시설 6875곳·비상소화장치 1761곳 대상 진행

김덕수 기자
2026-11-08 05:05:26




충남소방, 소방용수시설 일제점검 (충청남도 제공)



[한국Q뉴스] 충남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11월 한달간 도내 소방용수시설과 비상소화장치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추위로 소화전이 얼거나 고장 나는 것을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소방용수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총 8636곳으로 도내 소방용수시설 6875곳, 비상소화장치 1761곳이다.

소방용수시설은 소화전의 정상 작동 여부와 누수 및 동파 우려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호스와 관창 등 장비의 관리 상태와 실제 사용 가능 여부를 점검하고 시설 주변 쌓아둔 물건 등 사용에 지장을 주는 요인도 제거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노후·불량 시설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히 정비하고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금지 등 필요한 안전수칙도 함께 홍보한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주민들이 직접 불을 끌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로 실제 화재현장에서도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24일 예산군 간양4리에서는 단독주택 부속 창고에 불이 나자 마을 이장과 주민이 마을회관 옆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불길을 잡았다.

덕분에 불이 주택과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화재 발생 시 비상소화장치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원과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사용법과 실제 물을 뿌려 불을 끄는 훈련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겨울철에는 소방용수시설의 동파나 고장이 화재진압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용수시설과 비상소화장치가 언제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