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다문화가족 찾아가는 ‘다정사업’ 순항

다문화 정착 매니저가 가정 직접 방문… 아동 학습·정서 지도 및 부모 상담 지원

김덕수 기자
2026-11-06 11:04:41




밀양시, 다문화가족 찾아가는 ‘다정사업’ 순항 (밀양시 제공)



[한국Q뉴스] 경남 밀양시는 관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인 ‘다정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정’은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사업’의 줄임말로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돼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이다.

센터 내방 중심의 기존 지원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다문화 정착 매니저가 가정을 직접 찾아가 학습·정서·생활습관 지도부터 부모 상담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현장 복지’ 사업이다.

아동 맞춤형 학습·정서 지원과 부모 상담 병행 올해 다정사업은 취학 초기 자녀를 둔 관내 다문화가족 24세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특히 학교생활 적응과 기초학습 형성이 중요한 5~10세 아동이 있는 가정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밀양시가족센터와 밀양시니어클럽이 공동 주관하는 민관 협력체계로 운영되며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기관도 대상자 발굴과 사후 점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정사업은 아동에게 읽기·쓰기, 기초 수학 등 기본 학습을 지도하고 독서와 놀이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

부모에게는 자녀 양육의 고충을 상담하고 맞춤형 지도를 제공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연 1회 문화체험 활동을 운영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어르신 연륜 살려 다문화가족 지원 세대 간 소통·지역공동체 활성화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의 풍부한 연륜과 경험을 살린 노인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밀양시니어클럽을 통해 선발된 어르신 ‘다문화 정착 매니저’8명은 매월 5~7회 각 가정을 직접 찾아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삶의 지혜를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다문화가족 아동은 곁에서 보살펴 줄 든든한 조력자를 얻게 된다.

세대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서로를 이해하는 건강한 지역공동체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다정사업은 다문화가족이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디딤돌”이라며 “가정마다 쌓인 정이 가족에게는 안정을, 지역사회 전체에는 따뜻한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가족관계 지원, 자녀 성장 지원, 방문 서비스, 결혼이민자 통·번역 및 취업 지원 등 밀착형 복지 행정을 지속 추진해 누구나 살기 좋은 포용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