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D 식품프린팅 연구지원센터’ 유치 공모 신청서 제출

판교 첨단기술·하이테크밸리 식품제조 기반··수도권 소비시장 등 강점 앞세워

김인수 기자
2026-11-06 06:40:24




성남시, ‘3D 식품프린팅 연구지원센터’ 유치 공모 신청서 제출 (성남시 제공)



[한국Q뉴스] 성남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7년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우선사업대상자 공모’에 3D 식품프린팅 분야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성사업은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의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이 중 성남시가 유치를 추진하는 3D 식품프린팅 연구지원센터는 식품 원료를 디지털 설계에 따라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연구·실증해 고령친화식품과 환자용 식품 등 맞춤형 식품 개발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첨단기술력과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식품제조 기반, 경기도의 풍부한 농산물 생산 기반과 수도권의 소비시장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바이오 분야의 첨단기업이 밀집해 있어 식품 소재 개발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을 실제 생산 현장에 연계하기에 유리하다.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에는 식품제조기업 460여 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이곳에 위치한 성남식품연구개발지원센터의 분석장비와 시설, 분야별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식품 소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공정 실증, 양산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원료 공급 측면에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협력해 경기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확보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천연물소재은행, 현대그린푸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서울대학교 등과 연계해 이를 3D 식품프린팅용 소재로 개발·규격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제조기업의 양산용 구매계약으로 연결하고 원료의 규격과 수급,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시니어 인구의 약 44.5%와 요양병원의 36.1%가 집중된 수도권의 수요를 활용해 고령친화식품 등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연구지원센터를 전국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개방형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올해 3월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 유치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현대그린푸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탑테이블 등 10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시험·인증, 실증, 판매·유통까지 민간이 주도하고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성남산업진흥원이 운영·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공모는 11월 중순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푸드위크 코리아’에 성남관을 운영하며 연구지원센터 유치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성남관에는 서울식연, 세림향료, 단디온 등 지역 식품기업 3개사가 참여해 제품 전시와 시식·판매, 바이어 상담 등을 진행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은 첨단기술과 식품제조 분야의 역량을 결집해 3D 식품프린팅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해 전국의 농산물과 연구성과가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개발되고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K-푸드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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