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큰학교-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으로 배움의 폭 넓힌다

김덕수 기자
2026-11-06 06:20:28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한국Q뉴스] 충청북도교육청은 6일 낭성초등학교에서 ‘큰학교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공개수업 및 운영학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큰학교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또래와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6학급 규모의 작은학교인 낭성초는 넓은 운동장과 특색 있는 생태환경교육을 활용해 큰학교인 상당초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텃밭 가꾸기와 새활용, 자원순환 메이커 활동을 연계한 ‘함께 그린 무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두 학교 학생들의 공동학습을 이어왔다.

이날 공개수업은 체육활동 ‘PLAY DAY’ 와 수학 탐구활동 ‘공존의 셈법’ 으로 진행됐다.

체육 수업 ‘PLAY DAY’에서는 상당초 6학년과 낭성초 4~5학년 학생 38명이 학교 구분 없이 4개 혼합팀을 구성해 플라잉디스크 얼티미트 경기를 펼쳤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협력하며 경기 규칙을 익히고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수학 수업 ‘공존의 셈법’에는 두 학교 6학년 학생 26명이 참여해 공동으로 재배하고 수확한 수세미의 활용 방안을 탐구했다.

학생들은 두 학습집단으로 나뉘어 수세미의 활용과 배분 기준을 논의하고 비와 비율·비례배분의 원리를 적용해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세웠다.

특히 충북형 개념기반 단원 설계를 적용해 텃밭에서의 경험을 수학적 문제해결 활동으로 연결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나누며 공동의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또래와 협력하고 배운 내용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았다.

체육·수학 수업을 참관한 윤건영 교육감은 낭성초·상당초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교육과정 운영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며 학교 간 공동 수업 설계와 교육자원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공동교육과정은 다른 학교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학교의 교육자원을 교사들이 함께 교육과정과 수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간 협력이 학생들의 지속적인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사들의 공동 수업 설계와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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