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외고 학생 주도 다중언어 발표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 넓혀

제11회 다중언어 말하기 발표회 개최... 13개 팀 22명 참가

김덕수 기자
2026-11-05 06:50:59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한국Q뉴스] 충북외국어고등학교는 5일 오후 7시, 교내 시청각실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로 세계의 문화와 사회적 이슈를 탐구한 결과를 공유하는 ‘제11회 다중언어 말하기 발표회’를 개최했다.

다중언어 말하기 발표회는 학생들이 외국어 학습을 바탕으로 관심 분야를 스스로 탐구하고 다양한 문화와 사회 현상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충북외고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발표회에는 1~2학년 학생 22명이 13개 팀으로 참가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로 인문학과 역사,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행사 진행은 학생자치회 국제부 학생들이 한국어와 영어로 맡았다.

주요 발표 내용은 △독일어 분야의 언어에 담긴 정서와 독일의 보행자 신호등 캐릭터인 암펠맨 △프랑스어 분야의 문화예술 정책과 중세 문화유산 △스페인어 분야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해석 △러시아어 분야의 전통 별장 문화인 다차와 한국·러시아 속담 비교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어 분야에서는 전통 경극과 치파오·한푸 등 복식 문화를, 일본어 분야에서는 아이누어 보존과 다문화 갈등 문제를 다뤘다.

베트남어 분야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의식주 문화 및 문자 체계의 역사적 배경을 비교하며 발표 영역을 넓혔다.

학생들은 각 언어의 특성을 살려 탐구 결과를 발표하며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관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역량을 키웠다.

김연웅 충북외국어고등학교장은 “다중언어 말하기 발표회는 학생들이 언어에 담긴 인문학적 깊이를 이해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과정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로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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