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립박물관, 올해 유물 91건 147점 기증받아

‘밀양박씨 최초 대동보’ 30책 원본 완질 완성, 기증자 감사패 전달

김덕수 기자
2026-11-04 14:49:08




밀양시립박물관, 올해 유물 91건 147점 기증받아 (밀양시 제공)



[한국Q뉴스] 경남 밀양시는 밀양시립박물관이 올해 기증자 7명으로부터 유물 91건 147점을 기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증을 통해 현존하는 유일한 밀양박씨 최초의 대동보인 ‘신유대동보’ 원본 30책 완질을 갖추게 돼 그 의미와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대동보는 1741년 동고 박윤현과 만와 박윤광이 간행한 것으로 당시 밀양박씨의 모든 파가 총망라돼 있어 300만명이 넘는 밀양박씨의 원류를 살피는 핵심 자료이자 조선 후기 대동보의 전형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다.

지난 2024년 1차 기증 당시에는 전체 30책 중 29책만 간행 당시의 원본이었고 제4책은 복제본으로 채워져 있었으나, 이번에 원본 제4책을 추가로 기증받으면서 마침내 30책 전 권이 온전한 원본으로 완성됐다.

이 밖에도 조선 전기 학자인 격재 손조서 문집을 비롯해 철감록 책판, 철화백자 묘지석, 굽다리접시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향토 유물도 함께 기증됐다.

시는 선현들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공공의 자산으로 내어준 기증자들의 뜻을 기리고자 오는 11월 5일 ‘제17기 박물관대학’ 개강식에서 안병구 밀양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밀양시립박물관은 기증받은 유물을 번역·발간하는 등 학술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체계적인 보존과 전시·교육 활용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기증자를 예우하기 위해 박물관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아낌없이 기증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더욱 잘 보존하고 연구해 밀양의 역사적 정체성을 드높이는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