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경기도교육청의 지자체 교육예산 공개, 입맛대로” … 교육예산 31개 시군 순위 보도에 정면 반박

2026년 광명시 교육예산 216억 4천817만 원, 본예산 1.74%… 교육청 발표 0.384% 크게 상회

김인수 기자
2026-11-03 16:46:59




박승원 광명시장 “경기도교육청의 지자체 교육예산 공개, 입맛대로” … 교육예산 31개 시군 순위 보도에 정면 반박 (광명시 제공)



[한국Q뉴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경기도교육청의 시군별 교육투자 현황 분석에서 광명시가 도내 최하위로 발표된 데 대해 산출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광명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경기도 31개 시군 교육투자 현황 분석 결과’에서 광명시 교육예산을 47억 8천14만원, 본예산 대비 0.384%로 산정한 것은 일부 교육 관련 예산이 누락된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 광명시의 2026년 교육예산은 총 216억 4천817만원으로 본예산 1조 2천440억원의 1.74%이다.

경기도교육청이 발표와 큰 차이가 있다.

시가 경기도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교육청이 광명시 누리집에 공개된 2026년 본예산서에서 교육경비 통계목만 추출해 교육예산을 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급식비, 교육 급여 등 학생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편성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처럼 누락된 교육 관련 예산을 반영해 경기도교육청 분석 결과에 대입해 보면, 광명시 교육예산 비율은 1.74%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8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교육예산 78억 9천387만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비율은 0.64%로 도내 4위에 해당한다.

박 시장은 “교육예산은 단순히 특정 예산과목만으로 산출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과 복지를 위해 실제 편성·집행되는 예산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일부 항목만을 기준으로 광명시를 교육투자 최하위 지자체로 발표한 것은 시민과 학부모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시는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산출 기준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발표 자료를 정정해야 한다. 앞으로 지자체의 교육투자 현황이 정확한 자료와 공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될 수 있도록 재발 방지를 촉구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는 경기도교육청 발표 당일인 10월 27일부터 예산 산출 과정에서 누락된 항목을 설명하고 발표 자료의 정정 등 후속 조치를 요청하고 있으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도 관련 의견을 전달해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의 교육예산 지원은 일률적이거나 무조건적인 방식이 아니라 지역별 교육 여건과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살펴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학생들이 공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교육예산은 대응지원사업 예산 137억 5천431만원과 자체 교육예산 78억 9천387만원으로 구성된다.

시는 교육기관에 대한 보조금 외에도 초·중·고등학생 입학 축하금 14억 7천600만원, 친환경 급식 식재료 차액 지원 11억 900만원, 청소년 건강관리사업 9억 8천만원 등 학생들의 교육복지와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진로·진학, 문화예술, 환경교육 등 교육 전반에 걸쳐 자체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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