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아산고 전국 무대 휩쓸었다

배드민턴 준우승·축구 3위 '겹경사'

김덕수 기자
2026-11-03 11:01:31




‘당찬’ 아산고 전국 무대 휩쓸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한국Q뉴스] 충남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전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아산고등학교가 ‘제19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에서 배드민턴 준우승, 축구 3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전국구 스포츠 명문으로 우뚝 섰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것은 배드민턴팀이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진 배드민턴 대회에서 아산고는 전국의 강호들을 상대로 특유의 ‘당찬’패기를 뽐냈다.

24일 가볍게 8강에 안착한 아산고는 25일 본선 토너먼트에서 경북 포항중앙고를 제압하고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전남 영광고마저 꺾어내며 대망의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제주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한계에 다다른 체력 속에서도 끝까지 코트를 누비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석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팀의 은빛 스매시에 이어 축구팀 역시 그라운드 위에서 찬란한 투혼을 불태웠다.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축구 대회에서 아산고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조별리그를 무사히 통과했다.

이어진 8강전에서는 광주동성고등학교를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 전개를 성공시키며 2대 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충북 옥천고등학교와 맞붙은 준결승전에서는 전후반 내내 팽팽한 0대 0 접전을 벌인 뒤 피 말리는 승부차기 혈투까지 이어갔으나, 한 뼘 차이로 결승 문턱에서 돌아서며 대회 3위로 아름다운 여정을 마쳤다.

연이어 들려온 전국 대회 쾌거에 아산고등학교 김범진 교장은 벅찬 감동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충남 대표로 나서서 전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우리 배드민턴, 축구팀 학생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코트와 그라운드 위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의지하며 포기하지 않고 땀 흘린 선수들의 투지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 찬란하고 값진 성과이다”시 대회와도 대회 제패를 넘어 전국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증명한 아산고등학교 배드민턴팀과 축구팀.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학생들의 열정은 ‘당당하고 찬란한’아산고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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