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고 전국과학전람회 출품작 10편 전원 입상

최우수상 1편·특상 5편 등 수상... 학생 28명 과학 탐구 역량 입증

김덕수 기자
2026-11-03 06:55:47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한국Q뉴스] 충북과학고등학교는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1편, 특상 5편, 우수상 3편, 장려상 1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들의 과학 탐구 역량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대회다.

올해는 전국 지역대회를 거쳐 선정된 300여 점의 작품이 본선에 올라 심사를 받았으며 지난달 2일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충북과학고는 이번 대회에 출품한 작품 10편이 모두 입상했으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 28명이 물리·화학·지구 및 환경·산업 및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상을 받은 2학년 이승민·이인호·한재윤 학생은 물을 따를 때 발생하는 소리를 분석해 용기의 모양을 복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시뮬레이션으로 생성한 10만 개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신경망을 학습시켰으며 내부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배관이나 탱크 등의 구조를 진단하는 기술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상 수상작도 일상생활과 과학 원리를 연결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이어폰 착용자의 보행 안전을 위한 소리 방향 인식 시스템을 비롯해 광핀셋을 활용한 미세 입자 특성 측정, 전통 줄타기의 균형 원리를 적용한 로봇 개발, 과자 포장재 절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전력 없이 온실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장치 개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지도 성과도 이어졌다.

학생작품지도논문연구대회에서 정도일 교사가 1등급, 진영진 교사가 3등급을 받았으며 교사 7명은 학생작품지도노력단체상을 수상했다.

충북과학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과제연구, 창의융합 탐구 프로젝트, 대학 연계 연구활동 등 연구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관숙 충북과학고 교장은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끝까지 답을 찾아낸 과정이 가장 큰 성과다”며 “앞으로도 연구중심 교육과정과 AI 교육을 통해 창의적 역량과 따뜻한 품성을 함께 갖춘 융합과학인재를 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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