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군민의 염원 담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도전

11개 읍·면 주민 참여와 선제적 준비 바탕으로 예비계획서 제출

김덕수 기자
2026-11-03 06:43:07




영동군, 군민의 염원 담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도전 (영동군 제공)



[한국Q뉴스] 충북 영동군이 군민들의 참여와 염원을 한데 모아 농림축산식품부의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예비계획서를 제출하고 최종 선정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단순한 행정계획 수립을 넘어 군민과 군의회,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기본소득에 대한 주민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11개 읍·면 233개 경로당과 기관·단체 등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홍보를 추진하고 ‘11색 영동, 기본소득으로 잇다’ 주민참여 릴레이를 통해 지역별 의견과 생활수요를 청취했다.

영동군의회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며 공모 유치에 힘을 보탰다.

영동군은 공모 선정 이후를 대비한 사업 시행기반도 선제적으로 갖춰왔다.

‘영동군 기본소득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으며 온라인과 11개 읍·면 현장접수가 가능한 기본소득 지급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보안성 검토까지 마쳤다.

또한 2026년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청·검증·지급·정산·민원 대응 등 실제 지급과정 전반을 점검하며 사업 시행 역량을 축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준비도 구체화했다.

민생안정지원금의 실제 소비데이터를 분석해 읍·면별 소비여건과 생활서비스 공백을 진단하고 기본소득으로 확대되는 소비가 영동페이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로컬푸드, 지역특화상품, 생활서비스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지역순환 구조를 계획에 담았다.

아울러 소비·생활서비스·공동체·일자리·정착 분야의 다양한 정책사업을 기본소득과 연계해 단순한 소득지원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적인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행정뿐 아니라 군민과 군의회,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예비계획서에는 농어촌 기본소득 유치를 바라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기대와 의견, 그리고 영동의 미래를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함께 뜻을 모아주시고 힘을 보태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염원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 발표평가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군민의 생활안정에 그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소비되고 지역의 서비스와 일자리, 공동체를 키우는 지속가능한 지역순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앞으로 발표평가와 질의응답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공모 선정 시 예산·조직·지급체계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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