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모바일 만성질환관리 참여자 3명 전국 수기 공모전 수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모전서 최우수상 1명·장려상 2명 선정

김덕수 기자
2026-11-02 06:36:28




동대문구, 모바일 만성질환관리 참여자 3명 전국 수기 공모전 수상 (동대문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동대문구가 추진한 ‘ICT 기반 모바일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참여자의 우수 관리 사례가 전국 공모전에서 인정받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2026 ICT 기반 보건소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성공 수기 공모전’에서 동대문구 보건소 참여자 3명 중 1명이 최우수상, 2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서비스 참여자들의 건강 행태 개선 및 만성질환 관리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사업의 효과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여자 이 모 씨의 사연은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

정년퇴직 후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고 잦은 음주와 야식을 즐기며 스스로 “돌아보면 그때의 나는 당뇨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 같았다”고 고백한 이 씨는 지난 5월 우연히 보건소 당뇨 강좌에서 간이 검사로 식후혈당을 측정했다.

그는 식후혈당이 290mg dL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한 뒤 보건소의 ‘혈압·혈당 180일 프로젝트’ 참여를 권유받아 관리를 시작했다.

관리 전 정밀 검사에서 이 씨의 당화혈색소는 13%, 혈압은 151 95mmHg로 위험천만한 수준이었다.

이 씨는 보건소 담당 간호사의 긴급한 권유로 즉시 내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한편 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며 본격적인 생활습관 교정에 나섰다.

이 씨는 식사 순서를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바꾸고 정제 탄수화물을 멀리했으며 무리한 운동 대신 하루 1만 보 걷기와 근력 운동을 매일의 습관으로 정착시켰다.

또한 ‘채움건강’앱에 매일 혈당과 혈압, 운동과 식단을 꼼꼼히 기록하며 내 몸의 반응을 분석했다.

이처럼 꾸준한 약물 복용 및 철저한 자기관리와 보건소의 모바일 1:1 핀셋 코칭이 맞물린 결과, 당초 13%에 달했던 당화혈색소는 3개월여 만에 정상 범위인 5.6%로 대폭 감소했다.

평균 혈압 역시 위험 수준이었던 151 95mmHg에서 100 70mmHg로 정상 수치를 회복했다.

이 씨는 수기를 통해 “처음에는 수치를 확인하는 것조차 두려웠지만, 매일 혈압, 혈당 기록을 살피며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였다”며 “혼자서는 엄두도 못 냈던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보건소 전문가 선생님들의 1:1 모바일 코칭 덕분에 매일 꾸준히 실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2월 서울시 자치구 중 단 2곳만 선정된 ‘ICT 만성질환관리 서비스 참여기관’ 으로 이름을 올린 후, 4월부터 6개월간 19~64세 고혈압·당뇨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지원 및 전문 인력의 실시간 모바일 헬스케어를 운영해 왔다.

이번 수상은 참여자의 치열한 실천 의지와 보건소의 밀착 관리가 결합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불가능해 보였던 당뇨 수치 개선을 이뤄낸 사례는 구민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보건소의 전문적인 관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는 구민 한분 한분의 일상 속에서 스마트하게 만성질환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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