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 어린이들, 고사리손으로 빚은 ‘사랑의 반찬’ 으로 이웃에 온기 전해

직접 만든 계란장·멸치볶음에 정성 어린 손편지까지…

김인수 기자
2026-10-30 13:20:49




평택시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 어린이들, 고사리손으로 빚은 ‘사랑의 반찬’ 으로 이웃에 온기 전해 (평택시 제공)



[한국Q뉴스] 평택시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 김현숙 센터장과 센터이용 어린이들이 28일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관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하며 가을의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이번 나눔은 평택시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 이용 어린이들이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을 배우고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돌봄센터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달걀 껍데기를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벗기고 멸치를 고르며 영양 가득한 △계란장과 고소한 △멸치볶음을 정성껏 만들었다.

조리하는 내내 “할머니가 좋아하실까?”, “짜지 않게 해야 해”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웃음이 가득했다.

어린이들은 반찬 용기마다“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등 삐뚤빼뚤하지만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손편지를 함께 붙여 받는 이들에게 더 큰 감동을 더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밑반찬은 원평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외계층 20가구에 전달됐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가정마다 반찬을 전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따뜻한 돌봄 복지를 함께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맛있게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우리가 만든 반찬이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수줍게 소감을 밝혔다.

반찬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손주 같은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니 한 숟가락 한 숟가락이 귀하게 느껴진다”며 “편지를 읽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반찬보다 아이들 마음이 더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평택시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 김현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나눔을 ‘해야 하는 일’ 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로 느끼는 모습이 무엇보다 값졌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웃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 자랄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신 원평동장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평택시 다함께돌봄센터 7호점 이용 어린이들과 김현숙 센터장과 돌봄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지역사회 전체에 훈훈한 온기로 번져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맞춤형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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