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6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체결

광포만습지보호지역 인근 농가 18명 참여, 볏짚존치로 겨울철새 서식환경 보전

김덕수 기자
2026-10-29 09:20:21




경상남도 사천시 시청



[한국Q뉴스] 사천시는 광포만습지보호지역 인근 농경지를 대상으로 2026년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을 체결하고 볏짚존치를 통한 겨울철 철새 서식환경 보전에 나선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은 생태계서비스 증진 활동에 참여하는 농가 등에 적정한 보상을 지급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천시는 올해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9월부터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 농가에 대한 검토를 거쳐 10월 말 총 18명의 농가와 약 92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서포면 외구리와 곤양면 대진리 일원에서 신청이 많이 접수돼 지역 농가의 생태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그대로 존치하는 것으로 겨울철 농경지를 찾는 철새에게 먹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농경지와 습지가 어우러진 생태환경을 보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천시는 계약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계약내용, 이행사항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1월부터 현장점검을 통해 볏짚존치 여부 등 계약사항의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참여 농가는 벼 수확 후 볏짚을 묶거나 수거하지 않고 논에 그대로 존치해야 하며 시는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 계약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은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농경지를 철새의 서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협력해 농업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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