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살아도 어려웠던 금융․예절 쏙쏙 풀렸다’ 태안군, 중장기 결혼이민자 실전 교육 호응

10년 이상 장기정착 다문화가족 대상 관혼상제 및 JB금융그룹 연계 금융특강 큰 호응

김덕수 기자
2026-10-29 08:30:33




‘10년 넘게 살아도 어려웠던 금융․예절 쏙쏙 풀렸다’ 태안군, 중장기 결혼이민자 실전 교육 호응 (태안군 제공)



[한국Q뉴스] 태안군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터를 잡은 중장기 결혼이민자들의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맞춤형 실전 교육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순항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가족센터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관내 중장기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알면 든든한 한국생활 정보가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다문화가족 중 10년 이상 장기 거주자 비율이 69%에 달함에 따라 마련됐다.

군은 기존의 한국어 학습이나 초기 생활적응 위주 지원을 넘어, 정착 기간 장기화로 인해 새롭게 마주하는 관혼상제·부동산·금융 등 생애주기별 실생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앞서 지난 21일 1회기에서는 한국과 출신국의 문화 차이를 짚어보며 장례식장 조문과 상주 인사법 등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는 관혼상제 예절’ 교육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막연했던 일상 예절 고민을 해소했다.

이어 28일 열린 2회기에서는 JB금융그룹의 ‘이주배경 근로자 금융교육’과 연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다국어 교육 교재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용관리, 연금저축 등 장기 노후준비 방법, 기초 자산관리 및 날로 치밀해지는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을 상세히 다뤄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앞으로 남은 2개 회기 교육도 실생활에 직결되는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내실 있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4일 3회기에는 스마트한 일상생활을 돕는 생성형 AI 정보 검색과 활용법, 정보의 정확성 검증 및 개인정보 보호 요령을 교육한다.

이어 11월 11일 마지막 4회기에는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주택 임대·매매 전 필수 점검사항, 전세보증금 보호 요령, 부동산 사기 예방법 등 ‘안전하게 집 구하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과정은 사전에 참여자들의 질문과 생활 애로사항을 수집해 철저히 사례·Q A 중심으로 운영되며 교육 이후에도 심층 상담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유관 전문기관과 연계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적극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태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10년 넘게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이웃으로 함께해 온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겪는 실질적인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실전 특강을 준비했다”며 “남은 주거 계약과 AI 활용 교육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관내 모든 다문화가족이 안심하고 든든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촘촘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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