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석준태 주사, 제8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수필 부문 최우수상

수필 「흙 묻은 손」… 농촌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성찰로 호평

김덕수 기자
2026-10-22 14:07:55




함양군 석준태 주사, 제8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수필 부문 최우수상 (함양군 제공)



[한국Q뉴스] 공무원 노동자의 삶, 공무원노조가 지향하는 가치를 문학으로 표현하고 나누기 위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가 후원하는 공모전 ‘공무원노동문학상’ 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7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조합원과 상근 활동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해 시 145편, 수필 74편 등 총 219편이 접수됐으며 한국작가회의 소속 심사단의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시와 수필 각 10명씩 총 2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함양군지부는 함양군 일자리경제과 석준태 주사가 제8회 공무원노동문학상 수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14일 공무원노조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석 주사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수상작 ‘흙 묻은 손’은 석 주사가 서울 간담회에서 서울에 살고 있는 공무원들로부터 농촌을 안타깝게만 바라보는 시선을 마주한 경험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흙 묻은 손 은 건설 현장의 손에서 작은 군의 공무원 일상으로 이어지는 노동의 감각을 정직하게 그려낸다. 손톱 밑의 흙, 민원실의 두꺼운 손, 놀이터의 아이 손을 통해 현장과 제도 사이에 선 사람의 자리를 보여주며 외부의 시선과 인구소멸 같은 말들 앞에서도 과장 없이 성찰한다. 일상의 온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노동의 무게를 담담히 담은 점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석준태 주사는 수상소감에서 “서울 간담회에서 ‘시골’ 이라는 말에 담긴 시선을 마주하며 느꼈던 생각을 글로 담았다. 곁에서 지켜본 것은 많았지만 직접 해낸 일은 적었던, 그 손들 곁에 오래 서 있던 시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조합원들과 함께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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