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 석유화학단지 국가산단 지정 최선

박수현 지사, 서산 언론인 간담회서 “도정 역점과제로 추진”

김덕수 기자
2026-10-19 16:18:41




temp (충청남도 제공)



[한국Q뉴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서산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박 지사는 19일 서산 ‘충남통행’의 일환으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먼저 “서산 대산은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며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는 산업 전환과 에너지 전환, 노동 전환이 함께 걸려 있는 문제”고 진단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충남 경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획기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직을 건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해결책 중 하나로 국가산단 지정을 꺼내들었다.

박 지사는 “현재 관련 특별법이 발의돼 있지만, 특별법은 산업통상부 소관이고 국가산단 지정은 국토교통부가 주무 부처”며 “두 부처 간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특별법 통과를 위한 노력과 함께 국가산단 지정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서산의 산업 문제를 전체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산의 주요 현안은 충남 도정에서도 최우선 역점 과제”고 덧붙였다.

서산공항 건설에 대해서도 박 지사는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갖고 있다”며 군공항 분산 배치 시 주민 피해를 최소화 하는 동시에 서산공항 추진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박 지사는 “서산공항은 현재 타당성 재조사 과정”에 있다며 국가재정법 통과를 위해 우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랫동안 소음 피해에 시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광주 군공항을 서산으로 분산 배치하는 계획이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는 것은 당연하며 서산공항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보상 대책을 확실하게 끌어낸다는 전략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와 고속도로 항만을 결합한 환황해권 경제 거점 육성 구상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충청내륙철도와 동서횡단철도, 태안 안성 민자고속도로 등은 모두 서산의 미래와 직결된 사업”이라며 “서산이 철도 시대, 고속도로 시대, 항만 크루즈 시대가 함께 열리는 충남 최초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산이 환황해권 경제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들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며 “서산을 보령, 태안에 이어 특별방제지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재선충병과 송전선로 문제는 도지사로서 잠이 잘 오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과제”며 “서산시와 함께 사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서산 천수만 현대 사일로 활용 방안에 대해 박 지사는 “직접 먼저 꺼낸 주제일 만큼 관심이 많다”며 “현대 측과의 대화도 필요한 만큼 서산시와 긴밀하게 계획을 세워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또 “왕도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여러 물품도 주변 지역에서 생산해 공급했을 것인 만큼 백제문화를 왕도 중심에서 주변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백제문화제의 외연을 서산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공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순신 장군께서 10개월 동안 해미읍성에서 군관 생활을 하며 바닷길을 익힌 것이 훗날 일본군을 바다에서 막아낸 기반이 됐다”며 “서산은 역사적으로 바닷길을 중심으로 한 교류의 거점이자 중국과의 교류가 시작된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하는 충남의 핵심인 바닷길과 하늘길의 중심이 바로 서산”이라며 “대산항 국제크루즈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해 서산이 통하는 충남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끝으로 “가로림만은 세계적인 보물이고 서산은 해미국제성지와 같은 귀중한 역사·문화 자원도 가진 지역”이라며 “이러한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서산에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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