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시 특교금 41억 확보

소공스테이 18억, 청구동 고지대 엘리베이터 설치 21억 등 41억원

김덕수 기자
2026-10-16 07:59:01




서울특별자치시 중구 구청 (서울중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중구가 옛 소공동주민센터를 청년주택으로 활용하는 ‘소공스테이’ 사업이 탄력을 얻게 됐다.

구는 지난 14일 소공스테이 조성 등 청년 주거 지원과 주민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4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받는 특교금은 △소공스테이 18억원 △청구동 마을마당 엘리베이터 설치 21억원 △약수사랑터 데크 산책로 정비 1억 5천만원이다.

소공스테이는 내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지난 4월 소공누리센터가 완공되면서 비어 있는 예전 소공동주민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총 4층 규모로 1층에는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 공동시설을 배치하고 2~4층에 20호 안팎으로 1인 청년주택을 만든다.

소공동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비롯해 상업시설이 밀집하고 교통 여건도 뛰어난 지역이다.

직주근접의 최적지로 청년들의 주거 수요는 꾸준히 높지만 부담스러운 주택 가격으로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이 살기는 쉽지 않다.

구는 소공스테이를 무주택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해 주거 및 생활 안정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주민 숙원이던 ‘청구동 마을마당 엘리베이터 설치’도 본격화된다.

현재 청구동 마을마당에서 남산자락숲길에 가려면 길이 105m에 높이 40m의 급경사 계단을 통해야 한다.

일반인도 오르기에 만만치 않다.

중구는 지난해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시설 설치 사업 공모로 사업비 5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특교금은 실시설계에서 추가 발생한 21억을 충당하는 데 쓰인다.

이밖에 설치한 지 20년이 넘은 약수사랑터 데크도 친환경 산책로로 거듭난다.

산책로 바닥을 천연목재로 재시공하고 난간·손잡이 교체, 눈부심 방지 조명 설치 등 야간과 우천 시에도 주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장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교금으로 소공스테이와 청구동 마을마당 엘리베이터 사업이 숨통을 텄다”며 “주민들의 체감이 큰 생활 안정과 편의 증진 사업에 더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외부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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