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오카야마에 ‘문학×만화·웹툰’ 공동창작 제안

재정문화위원회, 에다 아쓰시 日 스포츠문화·산업위원장에 ‘문학×만화·웹툰’ 공동창작 사업 제안

김인수 기자
2026-10-14 11:23:31




부천시의회, 오카야마에 ‘문학×만화·웹툰’ 공동창작 제안 (부천시 제공)



[한국Q뉴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는 13일 일본 오카야마시의회에서 에다 아쓰시 스포츠문화·산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오카야마의 문학 자산과 부천의 만화·웹툰 창작 역량을 결합한 ‘문학 만화·웹툰 재창작 콘텐츠 교류사업’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카야마시의회 스포츠문화·산업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의원 10명이 참석했으며 양 도시의 문화예술 진흥정책과 문화콘텐츠 육성, 관광·지역경제 연계 방안 등을 놓고 약 3시간 동안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재정문화위원회가 제안한 사업은 기존의 작품 소개나 작가 초청 중심의 국제교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두 도시가 보유한 문학과 만화·웹툰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공동 문화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오카야마의 문학작품이나 지역 이야기를 부천의 만화·웹툰 창작자가 새로운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양 도시의 창작자가 상대 도시의 작품과 지역서사를 소재로 공동 또는 교차 창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완성된 작품은 양 도시의 전시·축제·문화행사를 통해 시민에게 선보이고 향후 관광 및 도시홍보 콘텐츠로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작품 활동과 국제교류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상대 도시의 문화를 콘텐츠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에는 교류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자산을 남긴다는 취지다.

특히 부천과 오카야마가 모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단순한 인적 교류를 넘어 두 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공동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카야마시는 2023년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가입했으며 종합예술축제인 ‘오카야마 아츠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문학작품을 공연으로 재해석하고 애니메이션·게임과 전통예술을 결합하는 등 장르 간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다 아쓰시 오카야마시의회 스포츠문화·산업위원장은 부천시의회로부터 사전에 공유받은 이번 정책제안에 큰 관심을 보이며 두 도시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라는 공통점을 살려 교류를 실질적인 문화사업으로 확대해 나가면 좋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윤단비 재정문화위원장은 “이번 제안은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 도시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실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며 “문학과 만화·웹툰의 결합을 통해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활동 기회를 만들고 시민에게는 두 도시의 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남기는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재정문화위원회는 이번 제안을 통해 양 도시의 교류를 방문과 작품 소개 중심에서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공동창작 방식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문학이라는 공통 기반에 부천의 만화·웹툰 창작 역량을 결합해, 교류의 결과가 실제 작품으로 남고 전시·축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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