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능원초, 등굣길에 울려 퍼진 삼도농악 공연 “전통을 미래와 세계로 띄우다”

능원초등학교의 전통이 뿌리가 되는 능원초등학교 풍물부 ᄒᆞᆫ소리의 사물놀이 삼도 농악 등굣길 공연

김인수 기자
2026-10-14 09:59:37




용인 능원초, 등굣길에 울려 퍼진 삼도농악 공연 “전통을 미래와 세계로 띄우다” 전통은 ON, 세계로 ON, 미래를 ON 능원 CL-RAS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한국Q뉴스] 능원초등학교는 등굣길 무대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능원초등학교 풍물부 ‘소리’ 가 펼친 이번 삼도농악 공연은 능원 클라스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멋을 능원초 학생들은 물론 마을 교육 공동체에 전했다.

사물놀이는 꽹과리, 징, 장구, 북 네 가지 악기로 연주하는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타악 음악이다.

농악에서 비롯된 가락을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것으로 꽹과리는 천둥, 징은 바람, 장구는 비, 북은 구름의 소리를 상징한다.

서로 다른 네 악기가 주고받으며 하나의 장단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름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경험을 하고 협력과 공동체 정신을 배운다.

이날 풍물부에서 연주한 삼도농악은 영남, 호남, 웃다리 등 세 지역 농악의 대표적인 가락을 한 판에 아우르는 농악이다.

영남농악의 힘차고 씩씩한 가락, 호남농악의 화려하고 흥겨운 가락, 웃다리농악의 경쾌하고 단정한 가락을 두루 만날 수 있어, 우리 농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다.

능원초는 70여 년간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연계성과 체계성을 갖추고 소고 장구 등을 배우는 국악 교육을 이어 왔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전통 음악과 국악에 관심을 가진 풍물부 학생 7명이 매주 모여 꾸준히 연습해 왔으며 이번 등굣길 버스킹 무대는 그 노력의 결실이다.

학생들은 연습을 통해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익히고 선배들이 지켜 온 국악 교육의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등굣길에 울려 퍼진 꽹과리, 징, 장구, 북의 힘찬 가락과 장단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아침의 활기와 함께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전했다.

풍물부 학생들의 가락은 친구들과 학교 전체로 퍼져 나가며 나아가 우리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로 이어 가는 작은 울림이 됐다.

이번 공연은 독서·예술·체육을 하나로 잇는 능원 클라스의 예술 활동 중 하나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키운 꿈과 끼, 재능을 실제 무대와 공동체의 문화로 확장한 사례다.

능원초 풍물동아리 6학년 이승연 학생은 “앞으로도 사물놀이로 과거에서 이어받은 우리 전통의 가락을 미래 세대로 연결하고 세계 속에 널리 알려 나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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