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부위원장, “교사 역량 강화, 자료 제작보다 현장 맞춤형 지원에 집중해야”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정담회…장학자료 제작 및 정책지원단 운영 실효성 점검

김인수 기자
2026-10-14 09:18:46




김영희 부위원장, “교사 역량 강화, 자료 제작보다 현장 맞춤형 지원에 집중해야”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은 13일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및 장학사와 정담회를 갖고 초등 교육과정·수업·평가 정책지원단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각 출판사에서 교과서별 교사용 지도서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정책지원단을 활용해 별도의 장학자료를 제작·보급하는 사업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 부위원장은 “교과서마다 교사용 지도서가 충분히 마련돼 있고 학교와 지역마다 교육환경도 다른데 경기도 전체에 동일한 자료를 제작해 보급하는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정책지원단이 제작한 자료의 실제 학교 활용도와 수업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성과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자료 제작 자체가 목적이 되기보다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의 학교들이 겪는 어려움을 언급하며 신규 교사 비중이 높거나 교사 간 연구·교류 여건이 부족한 지역일수록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학교마다 지역적 특성과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다른 만큼, 교사들이 지역 안에서 함께 연구하고 수업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일률적인 자료 보급보다는 지역 단위 교과연구회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지원방식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교사들이 퇴근 후 먼 지역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연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 연구모임에 필요한 운영비와 활동 여건을 지원하고 대학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한 재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과학 등 실험·실습 중심 교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사들이 새로운 교육내용과 교수법을 지속적으로 익히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사 역량 강화 지원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교과연구회와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활동이 과거보다 위축된 측면이 있다는 데 공감하며 향후 교사들이 학교와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장학자료는 학교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하고 지역 단위 교사 연구활동 활성화를 위해 관련 부서와도 협력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지역의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고 그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자료 제작 및 역량강화 교육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지역별 교육여건의 차이가 학생들의 교육기회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 수요에 기반한 교사 지원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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