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쌀귀리 등 맥류 너무 일찍 파종하지 마세요”

기후변화 반영한 파종 적기 10월 25일~11월 15일

김상진 기자
2026-10-08 08:46:23




강진군 “쌀귀리 등 맥류 너무 일찍 파종하지 마세요” (강진군 제공)



[한국Q뉴스] 강진군이 쌀귀리 등 맥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기후변화를 반영한 파종 적기에 맞춰 기존보다 파종 시기를 늦추고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맥류를 너무 일찍 파종하면 월동 전에 웃자라 동해 피해에 취약해질 수 있다.

또한 봄철 생육이 빨라져 이삭이 일찍 나오면 4월에 발생하는 이상저온으로 이삭이 하얗게 마르는 백수현상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파종 시기 조절이 중요하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를 반영해 새롭게 설정한 맥류 파종 적기는 기존보다 평균 7일가량 늦춰졌다.

강진 지역의 파종 적기는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로 농가에서는 재배 여건과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 기간에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품질 맥류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 파종과 함께 깜부기병과 붉은곰팡이병 예방에도 철저해야 한다.

파종 전 종자소독으로 깜부기병을 예방하고 배수로 정비와 적정 파종량 준수로 포장 내 과습을 줄여야 한다.

특히 붉은곰팡이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출수기 전후에는 기상상황을 살펴 해당 작물과 병해에 등록된 약제로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강진군은 2008년 전남 최초로 쌀귀리 재배를 시작, 현재 400여 농가가 약 1400ha에서 연간 3100여 톤을 생산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제1의 쌀귀리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23년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 지정을 계기로 생산·가공 기반을 강화하고 유통·관광 산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순옥 소장은 “겨울철 이상고온과 봄철 이상저온이 반복되면서 기상 변화에 대응한 재배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적기 파종을 시작으로 종자소독, 배수관리,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실천해 농가 소득 안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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