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 코스모스, 가뭄 이겨내고 활짝…12만명 발길 이어져

14일간 북천 들녘 수놓은 꽃물결…유료 관람객 4만6천 명, 가을 대표 꽃축제 명성 재확인

김덕수 기자
2026-10-08 09:33:57




북천 코스모스, 가뭄 이겨내고 활짝…12만명 발길 이어져 (하동군 제공)



[한국Q뉴스] 하동군은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14일간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열린 ‘제20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가 1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꽃길따라 향기따라, 꽃천지 북천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유료 입장객만 4만 6천여명을 기록하며 가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축제는 여름철 지속된 심각한 가뭄으로 꽃단지 조성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물을 대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성을 쏟은 끝에 예년보다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메밀꽃 단지를 선보일 수 있었다.

개막일 하동군립예술단의 품격 있는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으며 추석맞이 면민노래자랑과 관광객 노래자랑 등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다채로운 무대행사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축제 개최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황금 복주머니 찾기’행사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 동안 운영된 특별 농촌체험부스에서는 꽃을 보고 만들고 맛보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축제장 곳곳에 포토존을 확대 설치하고 야간에도 꽃밭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감성적인 야간 경관 포토존을 새롭게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낮에는 만개한 꽃물결을, 밤에는 색다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축제장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문태수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지난 여름 혹독한 가뭄이라는 큰 위기가 있었지만, 꽃 한송이에 정성을 다해 가꾼 주민들의 땀방울과 협동심이 있었기에 12만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20년 동안 축제를 아껴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한층 더 풍성하고 매력적인 경관을 준비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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