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D 식품프린팅’ 연구지원센터 유치 도전

시, 7일 국립식량과학원을 비롯한 연구·지원기관, 대학, 병원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김상진 기자
2026-10-07 10:34:18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한국Q뉴스] 전주시가 국가 연구기관과 대학·병원의 전문역량을 결집해 ‘3D 식품프린팅’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전에 돌입한다.

시는 7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전주대학교,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등 6개 기관과 ‘푸드테크 3D 식품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D 식품프린팅’은 식품 원료를 디지털 설계에 따라 적층해 형태와 내부 구조를 구현하는 제조기술로 원료 배합과 출력 조건에 따라 식감과 영양 구성을 조절할 수 있어 고령친화식품과 개인맞춤형 식품 등에 활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은 10대 핵심기술별 연구·실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3D 식품프린팅 분야 공모에 대응할 협력체계 구축을 본격화할 동력을 확보했다.

참여기관들은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위해 △3D 식품프린팅 기술·정보 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국산 농식품 자원의 소재화·제품화 △기술·제품의 평가·실증 및 기업지원 연계 △산업체 수요 기반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에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센터의 핵심 기능은 △프린팅용 식품 소재인 ‘푸드잉크’ 개발 △소재·제품의 프린팅 실증 △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품 개발 △K-푸드 제품 및 활용 분야 확대로 시는 현재 소재와 제조기술 개발부터 품질·현장 적용성 검증까지 제품화에 필요한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주시는 인접 지역에 집적된 농식품 연구·교육·의료 자원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국립식량과학원·한국식품연구원 등의 국가기관의 연구 역량과 대학의 푸드테크 교육·연구 기반, 대학병원·요양병원의 평가·실증 여건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

인접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센터의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시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력해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등 기업 지원 기능과 식품기업의 생산 기반을 활용하고 개발 기술의 신제품·제조공정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후 산업의 규모도 센터 유치의 당위성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기준 전북의 식품 관련 업종 등을 포함한 농생명바이오산업 사업체는 1743개이며 식료품 제조업 부가가치는 2조990억원으로 전국의 약 6.1%를 차지한다.

시는 이 같은 산업 기반에서 소재 개발과 제조기술 고도화 수요를 발굴해 센터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19일 ‘푸드테크 3D 식품프린팅 산업 심포지엄’을 열어 관련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으며 이어 지난달 1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전북 푸드테크 미래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3D 식품프린팅의 국내외 산업·기술 동향과 활용 전망을 공유하는 등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향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발판으로 국산 농식품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와 맞춤형 식품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K-푸드의 기술 혁신과 산업 확장을 이끄는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전주는 농식품 연구기관과 대학·병원, 인접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시가 중심이 돼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구체화하고 음식문화와 첨단 제조기술을 접목해 K-푸드의 새로운 산업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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