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태양광 설치 없이 재생에너지 쓴다

전주시에너지센터, 한국에너지공단·세원이엔에스·신성이앤에스와 가상상계 서비스 추진

김상진 기자
2026-10-07 10:13:34




전주한옥마을, 태양광 설치 없이 재생에너지 쓴다 (전주시 제공)



[한국Q뉴스] 전주시에너지센터는 지난 9월부터 전주한옥마을 숙박시설 3곳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가상상계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주시에너지센터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6년 한옥마을 그린스테이 E-효율화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옥보존지구의 특성상 건물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숙박시설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세원이엔에스가 소유·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의 재생에너지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은 신성이앤에스의 전력 가상상계 서비스를 연계해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에 제약이 있는 전주한옥마을에 적합한 가상상계 서비스 모델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가상상계 서비스는 원격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을 참여 시설의 전력 사용량과 가상으로 연계해 상계하는 방식이다.

참여하는 숙박시설은 ‘더정가’, ‘더한옥’, ‘모란’등 총 3개소로 이들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추진하는 숙박시설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 프로젝트 ‘전주올땐그린스테이’에 참여해 에너지절감 및 자원순환 실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 숙박시설은 태양광발전 설비용량 3kW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오는 2028년 7월까지 공급받게 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55㎏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아울러 ‘2026년 한옥마을 그린스테이 E-효율화 협력사업’은 이번 재생에너지 전력 가상상계 서비스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건물에너지진단, 숙박시설 운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재생에너지 교육, 에너지효율 개선 지원사업 등도 추진된다.

전주시에너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한옥 숙박시설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협력해 에너지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결합한 전주한옥마을만의 지속적인 에너지전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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