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오산종합운동장이 내년 5월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을 앞두고 달라지고 있다.
오산시는 천연잔디와 육상트랙을 교체하고 보조트랙을 새로 설치하는 등 경기장을 정비 중이다.
한 달 앞서 열리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까지, 두 대회에 참가하는 31개 시·군 선수단 등은 1만 6천여명에 이른다.
첫 대회인 제1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 19일부터 사흘간 17개 종목으로 열린다.
5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정식 25개·시범 2개 종목의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이어진다.
2028년에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오산에서 열린다.
2년 동안 네 차례 경기도민을 맞는 일정이다.
대회 준비를 위해 시는 지난 8월 기획·시설·운영 3개 전담팀을 꾸렸다.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이용자의 수많은 요청이 있던 수질 개선에 힘썼으며 공인 물품을 설치해 품격을 높혔다.
체육관은 바닥과 조명 등을 교체했고 오산중학교 체육관과 죽미체육공원 테니스장도 개선공사를 마쳤다.
종합운동장, 수영장 등 정비에 이어 죽미체육관과 궁도장 등 후속 공사도 원활히 준비하고 있다.
이웃 시·군과 손잡고 경기장 안팎 꼼꼼히
그렇다고 모든 경기가 오산 안에서 열리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경기장 15곳 중 3곳, 경기도체육대회는 30곳 중 12곳이 관외 시설이다.
부족한 시설은 인근 시·군과 함께 쓰는 방식으로 채우는 셈이다.
시는 해당 시·군과 운영을 협의하고 시설별 공사 일정에 맞춰 안전·편의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렇게 고친 체육시설은 대회가 끝나면 시민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돌아온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서기까지의 길도 챙긴다.
선수단 이동에 맞춰 교통·주차 대책을 세우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의료·소방 체계도 마련 중이다.
숙박·외식업소의 참여를 넓히고 장애인 선수와 방문객이 이용할 편의시설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장 밖까지 연계 시민과 함께 치른다 이 대회에서 시민의 자리는 관중석에 그치지 않는다.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로 대회 운영을 함께하고 개·폐회식과 성화 행사에도 참여한다.
시는 방문객이 경기 전후로 오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회의 이름에도 그 마음이 담겼다.
경기도체육대회 슬로건 ‘경기도의 열정,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은 31개 시·군 도민의 열정이 오산에서 하나로 어우러진다는 뜻이다.
장애인체육대회 슬로건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에는 경기도와 스포츠 경기를 함께 가리키는 ‘경기’를 넣어 선수들의 도약을 응원했다.
엠블럼에는 도약의 날개와 도전의 불꽃, 오산천과 오산의 초성을 담았고 기존 ‘까산이’를 새로 디자인한 마스코트가 대회 현장에서 선수단을 맞는다.
시는 올해 안에 경기장 정비와 세부 운영계획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시설과 운영체계를 최종 점검할 방침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기존 체육시설을 잘 활용하고 인근 시·군과 협력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대회를 치르고 방문객에게도 오산을 둘러볼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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