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초고령사회 대응 ‘고령친화도시’ 정책 강화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8대 영역 54개 사업 본격화

김덕수 기자
2026-10-01 10:33:35




진주시, 초고령사회 대응 ‘고령친화도시’ 정책 강화 (진주시 제공)



[한국Q뉴스] 진주시는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재인증’을 계기로 노인 일자리와 의료·요양 통합돌봄, 여가 복지 등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고령친화도시’ 시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2%를 넘어서는 등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섬에 따라 어르신의 사회참여와 돌봄, 여가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생활하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과 함께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본격화하고 △노인 일자리 78개 사업단 운영 △의료·요양 통합돌봄 전면 시행 △경로당 운영 및 노인여가복지시설 확충 등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사회참여·일자리까지 지원

진주시는 지난 6월 8일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재인증’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2기 고령친화도시’는 WHO가 제시하는 8대 영역을 중심으로 54개 사업을 추진하며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회참여, 돌봄, 건강, 여가 등 생활 전반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어르신의 활기찬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모두 78개 사업단에 7291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공익 활동 △노인역량 활용사업 △공동체 사업단 △취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버 카페인 ‘더하모니 신중년리본센터점’을 새롭게 개소해 어르신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수요와 어르신의 경험·역량을 연계한 일자리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제2기 고령친화도시’조성에 맞춰 기존 사업의 내실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고령 친화적인 시책을 지속 발굴해 모든 세대가 함께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 등 전면 추진 진주시는 2026년 3월 27일부터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집에서 지속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일상생활, 주거 환경개선 등을 다각도로 통합 지원하는 ‘의료·요양 및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을 전면 추진하고 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이며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 외의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절차는 읍면 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사전 조사 후 개인별 통합지원 계획을 수립, 통합지원 회의를 거쳐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아울러 돌봄 필요도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 △재가 방문을 통한 가사·외출 동행·목욕·식사 지원 등 ‘일상돌봄 패키지’△퇴원 환자 지역 연계 △복합 질환으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할 경우 약물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사가 방문해 예방 지도하는 ‘방문 복약지도’△안전 손잡이 설치와 대청소·정리 수납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마을 주민·이웃 돌봄 활동가 연계를 통한 안부 확인, 생활 밀착형 틈새 돌봄 및 정서적 지원하는 ‘경남형 이웃돌봄 사업’△거동 불편 대상자에 대한 의료 접근성 향상과 보건의료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방문 진료를 받는 대상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방문 진료 본인부담금 지원사업’등이 있다.

진주시는 ‘통합돌봄’ 사업의 추진을 위해 일상생활 돌봄 및 주거 환경개선 사업 수행기관과 보건의료 사업 3개 분야 1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실행력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서비스 대상자 모니터링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이처럼 ‘통합돌봄’ 으로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한편 불필요한 시설 입소나 병원의 장기 입원을 사전 예방해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운영 내실화 등 어르신 여가복지 지원 시는 경로당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지역 어르신의 여가와 복지를 증진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 활동의 기반 역할을 하는 경로당 운영 지원에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관내 570여 개 경로당에 △운영비 △냉난방비 △부식비 △정부양곡 △개·보수 △냉방기·전자제품·행복 식탁 보급 △ 그린리모델링 사업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한 천전동 길마루 경로당과 상대동 동진경로당을 준공해 노인여가복지시설 확충으로 지역 어르신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문산읍 동산경로당의 신축과 명석면 계원경로당의 개축 공사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 활성화 사업과 찾아가는 경로당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가까운 생활권에서 어르신들이 여가 활동과 건강관리, 사회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주시는 ‘제2기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 노인 일자리, 통합돌봄, 여가 복지 등 생활밀착형 사업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어르신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고령 친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일자리와 돌봄, 여가 등 분야별 노인복지 정책의 내실을 높이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활기차게 활동하고 필요한 돌봄과 여가생활을 누리며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고령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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