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종 시기 도래, 기계화로 편리하게

기계파종 시 작업시간 98% 절감, 종자 크기에 맞는 배종컵 사용 중요

김덕수 기자
2026-09-30 14:13:46




경상북도 도청



[한국Q뉴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마늘 파종 시기를 앞두고 파종기를 쓰면 작업시간을 98%, 생산비를 82% 줄일 수 있는 기계화 재배기술을 농가에 적극 안내하고 있다.

유기농업연구소는 2023년부터 경북대학교, 불스 등과 산학연 공동연구로 마늘 기계화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초에는 ‘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설명서’를 발간해 농가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보급했다.

연구 결과 파종기를 이용하면 10a당 파종 시간이 약 49시간에서 0.9시간으로 줄어뜨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 파종을 안정적으로 하려면 종자를 크기별로 선별하고 그에 맞는 배종컵을 골라야 한다.

종자와 배종컵 크기가 맞지 않으면 결주가 생기거나 한 번에 여러 개가 파종될 수 있다.

파종 깊이는 약 3cm가 알맞다.

너무 얕게 심으면 온도와 토양수분을 유지하기 어렵고 대서마늘은 구가 지표면에 드러나 줄기 절단기 작업 때 손상될 수 있다.

의성마늘은 구가 토양 아래로 내려가는 특성이 있어 깊게 심으면 수확할 때 흙이 잘 털리지 않는다.

기계화를 확대하려면 무멀칭 재배도 활용할 수 있다.

토양수분을 알맞게 관리하면 비닐멀칭과 수량 차이가 약 2%로 거의 없다.

다만 토양 표면이 쉽게 마르므로 관수 횟수를 1.5~2배 늘리고 추운 지역에서는 월동기에 부직포를 덮는 것이 좋다.

이문중 유기농업연구소장은 “마늘 기계화는 농기계 사용뿐만 아니라 종자 크기와 파종깊이, 토양수분 등 재배방법을 기계화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발한 기계화 재배기술을 농가에 적극 보급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마늘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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