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전, 강진 한우 생축가격 20% 상승

산지 생축 가격은 오르고, 한우 판매업체 39억 원 판매

김상진 기자
2026-09-29 09:40:49




추석명절 전, 강진 한우 생축가격 20% 상승 (강진군 제공)



[한국Q뉴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진지역 한우 산지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시장에서는 전국적인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지역 한우 판매업체의 추석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군이 강진완도축협 가축시장 거래가격과 관내 주요 한우 판매업체의 추석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8일 강진가축시장에서 거래된 한우 송아지와 임신우, 비육우 가격이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상승했다.

송아지 암컷 평균가격은 428만3천 원으로 지난해 304만7천 원보다 41% 올랐으며 수송아지는 556만3천 원으로 20% 상승했다.

임신우는 683만2천 원으로 지난해 461만9천 원보다 4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육우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비육 암소 생체가격은 ㎏당 1만2036원으로 지난해 9216원보다 31% 올랐으며 비육 수소 지육가격은 ㎏당 2만5089원으로 지난해 2만386원보다 23% 상승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가축시장 거래가격을 보면 올해 한우 산지가격이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시장에서는 산지가격 상승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군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주요 한우 판매업체 4곳의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우 판매액은 모두 39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억3000만원보다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강진완도축협이 1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5000만원 증가했으나, 나머지 3개 업체의 판매액은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이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한우 할인행사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할인 판매 상품을 중심으로 구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군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 한우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단체, 대학교 등 500여 곳에 강진한우 홍보자료를 전달하고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 강진’을 통한 판매 촉진에도 나섰다.

‘초록믿음 강진’의 추석 한우 판매액은 9700만원으로 약 450명이 한우를 구매했다.

강진군은 구매왕 10명을 선정해 모두 210만원 상당의 한우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차영숙 축산과장은 “올해 추석은 한우 산지가격 상승과 전국적인 할인행사가 함께 나타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판매업체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진한우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소비와 외부 판매를 확대해 한우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유통·판매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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