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기본소득으로 우리 동네에 필요한 것은?’ 주민 의견 수렴 중

영동군, 11개 읍·면 주민에게서 지역활력 아이디어 찾는다

김덕수 기자
2026-09-29 06:52:08




영동군, ‘기본소득으로 우리 동네에 필요한 것은?’ 주민 의견 수렴 중 (영동군 제공)



[한국Q뉴스] 충북 영동군이 추진 중인 ‘11색 영동, 기본소득으로 잇다’ 주민참여 릴레이가 11개 읍·면으로 확산하면서 지역별 다양한 주민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용화면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릴레이는 각 읍·면의 이장회의, 주민자치회의, 기관단체 회의 및 지역행사 등과 연계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소비처와 생활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에게 던진 질문은 하나다.

“기본소득이 우리 지역에서 더 잘 쓰이고 지역에 도움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이에 주민들은 지역 여건에 따라 장보기 서비스, 의료·이동서비스, 지역농산물 판매처, 생활편의시설, 청년 일자리와 공간, 소상공인 이용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릴레이는 군에서 일률적으로 사업을 정해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읍·면별 여건과 주민의 실제 생활 속 불편을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군은 민생안정지원금 소비데이터와 각종 지역통계를 주민 의견과 함께 분석해 읍·면별 특성에 맞는 기본소득 연계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소비처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지역 내에서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가게와 생활서비스 확충방안을 살펴보고 일정 수준의 생활상권이 형성된 지역은 골목상권·지역농산물·소상공인과 기본소득 소비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같은 기본소득이라도 읍·면마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지역경제 여건은 다르다”며 “이번 릴레이에서 나온 주민들의 생활 속 제안을 단순 의견수렴으로 끝내지 않고 실제 공모계획에 담아내는 것이 목표”고 말했다.

군은 남은 읍·면에서도 주민참여 릴레이를 계속 진행하고 전체 주민제안을 종합해 영동형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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