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남원삼동굿놀이 향토축제 개최

김상진 기자
2026-09-28 10:52:09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한국Q뉴스] 오는 9월 30일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남원삼동굿놀이 광장에서 ‘제42회 남원삼동굿놀이 향토축제’ 가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남원삼동굿놀이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기세배, 우물굿, 삼동서기, 지네밟기, 합굿 등 다채로운 전통 민속놀이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민속놀이 재현 후에는 주민 화합 행사가 이어져 지역 주민과 향우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흥겨운 소통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양충모 남원시장과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장, 이주영 보절면장을 비롯해 각 기관 단체장 및 재외 향우들이 대거 참석해 전통문화 계승과 화합의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남원삼동굿놀이는 보절면 괴양리 일대의 독특한 풍수 설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개신마을 뒷산이 닭의 형상을, 음촌마을 앞산이 지네의 형상을 띠고 있어 마치 지네가 닭을 공격하는 듯한 지세를 이루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모여 ‘지네 밟기’를 행하게 됐으며 이 의식을 통해 태어나는 동자들이 훗날 입신출세하고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마을의 오랜 염원이 깃들어 있다.

인간의 출산부터 성장, 입신출세까지의 과정을 역동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특징인 남원삼동굿놀이는 그 뛰어난 예술성과 역사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아 왔다.

지난 1982년 제23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1년에는 지역사회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남원의 대표적인 무형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이주영 보절면장은 “삼동굿놀이 향토축제는 단순한 전통놀이의 재현을 넘어, 면민이 다 함께 마음을 모으고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남원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외부로 널리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선선한 가을의 문턱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남원삼동굿놀이보존회는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해 조상들의 지혜와 흥을 만끽하며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발걸음이 이어지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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