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서울시 서북병원은 9월 10일 덴마크 노인돌봄 정책 전문가단과 9월 17일 케냐 보건부 공무원 연수단을 잇따라 맞아, 서울시 공공병원의 치매·결핵·완화의료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 현장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서북병원은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병원 본관 3층 중회의실에서 덴마크 노인돌봄 정책 전문가를 초청해 치매안심병동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을 견학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는 덴마크 노인돌봄 정책전문가 Dr. Høj Jørgensen과 Jønas Pedersen 코디네이터 등 총 3명이 참석했으며 서북병원에서는 송은향 신경과장을 비롯해 신경과 전문의, 치매안심병동 간호과장, 책임간호사, 치매안심병동 임상심리사 등 총 5명이 함께해 면담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병원의 인력·조직 현황과 진료·간호관리·비약물치료 등 치매안심병동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입원절차와 무료동반간병 병실 운영, 퇴원환자 사례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과 과제,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받았다.
설명에 이어 방문단은 치매안심병동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중앙정원과 스누젤렌실, 병실, 프로그램실 등을 라운딩하고 음악치료로 진행되는 ‘잘돌봄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서북병원의 치매 돌봄 방식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약물·비약물 치료 병행 방식, 퇴원 판단 기준,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환자의 입원 여부, 돌봄 인력에 대한 훈련 체계, 평균 입원기간과 재입원 현황, 퇴원 결정 절차, 환자의 하루 일과, 면회 및 외래환자의 프로그램 참여 여부 등을 두루 질문하며 서북병원의 치매 관리 방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9월 17일에는 케냐 보건부 중상위급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공공의료와 건강증진 사업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현장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이 추진하는 케냐 중상위급 보건부 공무원들을 위한 보건 증진 역량강화 1차년도 초청연수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연수는 GC 녹십자의료재단이 수행하며 케냐 보건부 공무원 17명이 9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케냐 보건부 정책결정자의 건강증진 정책 기획과 실행 역량을 높이고 주요 보건 서비스와 질병 예방 프로그램의 개발·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케냐의 건강증진 정책과 질병 예방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이행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서북병원 방문에는 연수생 17명과 인솔자 3명, 통역사 1명 등 총 21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이날 서북병원에서 △결핵 및 취약계층 지원 건강증진 프로그램 △말기암 완화의료병동 운영 현황 △치매안심병동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실제 의료 현장을 둘러보며 서북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수행하고 있는 결핵 관리, 완화의료, 치매 환자 진료 체계를 살펴봤다.
세부 일정에는 동관 결핵병동, 완화의료병동, 치매안심병동 견학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이 서울시 공공의료 정책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케냐의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연수사업은 케냐 보건부의 건강증진 정책 설계 역량과 자료에 기반한 보건 서비스 운영 역량을 높이는 한편 한국과 케냐 간 보건 분야 인적 네트워크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주요 기대효과로 삼고 있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서울시 공공병원의 치매 환자 치료·돌봄 체계와 결핵 관리, 취약계층 지원, 완화의료 경험을 외부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며 “한국과 덴마크·케냐 간 보건의료 정보 및 정책 교류를 확대해 국제 보건의료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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