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신흥무관학교 설립 115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자치기구·독립운동 단체부터 일정 활동·여성 독립운동까지 폭넓게 조명

김인수 기자
2026-09-23 07:37:44




강북구, 신흥무관학교 설립 115주년 기념 학술회의 개최 (강북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강북구는 지난 9월 22일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제1교육관 대강의실에서 ‘신흥무관학교와 서간도 지역 독립운동’을 주제로 신흥무관학교 설립 115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강북구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가 후원했으며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했다.

1911년 설립된 신흥무관학교는 1920년까지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항일무장투쟁의 인재를 양성한 독립운동의 요람이다.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군들은 봉오동·청산리·대전자령 전투 등 주요 독립전쟁에서 활약했으며 의열단과 한국광복군 등 여러 항일 군사조직의 형성과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1910년대 서간도 한인 자치기구와 독립운동 단체, 신흥무관학교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또한 신흥무관학교와 관련된 일본 외무성 밀정의 활동과 여성들의 망명·노동·돌봄·저항 등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주제도 폭넓게 다뤘다.

회의는 개회식에 이어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의 ‘신흥무관학교 연구현황과 과제’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주제 발표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권시용 민족문제연구소 조사팀장과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이 각각 ‘서간도 지역 자치기구 검토’, ‘한족회·군정부와 서로군정서의 설립·운영’을 발표했으며 이계형 국민대 교수와 김호진 충북대 강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2부에서는 이명숙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의 ‘신흥무관학교와 서간도 한인사회의 동향’, 박성순 단국대 교수의 ‘신흥무관학교와 서간도 독립운동 단체’발표가 이어졌으며 김용진 독립기념관 연구원과 서동일 국가보훈부 학예연구관이 토론을 맡았다.

3부에서는 김주용 원광대 교수의 ‘신흥무관학교 실상과 밀정의 활동’, 이지원 대림대 명예교수의 ‘신흥무관학교를 만든 여성들의 망명·노동·돌봄·저항’발표가 진행됐다.

조건 동국대 교수와 강윤정 국립경국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신흥무관학교와 망명자들’의 저자인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여해 신흥무관학교와 서간도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연구 과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신흥무관학교와 서간도 독립운동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과 활동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근현대사기념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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