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7~8월 폭염·가뭄 피해 농가에 50억원 지원

15개 시군 5,638농가·1,534.6ha 피해... 단감 1,202ha로 78% 차지

김덕수 기자
2026-09-22 13:25:18




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 제공)



[한국Q뉴스] 경상남도는 지난 7~8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도내 5638농가에 총 50억원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피해 농가의 신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우선 35억원을 추석 명절 전에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계획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최종 피해 규모는 창원·진주 등 도내 15개 시군, 5638농가, 1534.6ha 로 집계됐다.

장기간 지속된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단감 등 과수의 일소·열과, 식물체 위조·고사, 묘목 고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단감 피해가 1202ha 로 전체 피해면적의 약 78% 를 차지해 가장 컸다.

이어 벼 138ha, 배 32ha, 사과 24ha, 콩 20ha, 들깨 15ha, 키위 10ha, 복숭아 10ha, 포도 6ha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는 최고기온, 폭염특보, 강수량, 저수율 등 주요 기상·수자원 지표에서 이상기후가 심각했으며 도내 18개 전 시군이 농업 가뭄단계에 들어선 것은 농업용 저수율 관측 이래 처음이다.

도는 폭염·가뭄 피해가 발생한 이후 신속한 피해조사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8월 12일 도와 시군 및 관련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매일 5개 반 10명의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농작물 생육상황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가뭄 피해지역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인력 2745명과 급수차·양수펌프·굴삭기 등 장비 5210대를 투입했다.

관정 개발과 저수지 준설 등 가뭄 대응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등 총 159억 6천만원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도는 지역의 피해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지난 8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폭염·가뭄에 따른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이후 농업재해 확정과 복구비 산정을 위해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부의 복구비 지원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도 예비비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시군을 통해 재해복구비를 피해 농가에 지원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영농 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영석 경남도 스마트농업과장은“올해 폭염과 가뭄은 농업현장에서 체감할 정도로 매우 심각했고 특히 단감 등 과수 농가의 피해가 컸다”며 “재해복구비가 피해 농가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피해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와 경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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