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서울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 4회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을 맞아 시민참여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정부는 이산의 고통을 위로하고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2023년 3월 28일 ‘이산가족법’을 개정해 추석 전전날을 ‘이산가족의 날’국가기념일로 정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산가족의 날은 9월 23일이다.
서울시는 남북 이산가족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이산가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자 그 취지에 맞는 기념행사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4년째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988년, 이산가족 신청을 처음 받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 신청자는 13만4819명 이지만, 생존자는 3만3057명으로 25% 밖에 되지 않는다.
이마저도 80 세 이상의 고령자가 2만2171명으로 66.9% 를 차지한다.
현재 이산가족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산가족 고령화에 따라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신규 신청자가 거의 없어 이산가족이 잊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산가족은 청년 중심의 후계 세대 육성과 이산가족 신규 신청자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을 초청해 위로하면서 이산가족 문제에 무관심한 청년들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준비했고 장소도 문화와 예술이 가득하고 청년들이 즐겨 찾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으로 정했다.
문화공연은 추석 맞이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이산가족 초청 공연, 그리고 이산가족과 시민, 특히 청년이 함께 어울리는 노래경연과 댄스경연을 진행한다.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행사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행사를 개최하는 이틀 동안 사물놀이 공연으로 개막을 알린다.
이산가족 초청 공연은 이산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이산가족을 초청해 위로하는 자리로 이북부녀연합합창단, 성악4중창, 또 다른 이산가족인 북한이탈주민 가수, 그리고 전통춤과 북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오연예술단 등 이산가족 2~3세대가 함께 이산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노래한다.
이산가족과 시민, 특히 청년들이 참여하는 노래경연과 댄스경연도 펼쳐진다.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불면서 누구보다 음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평화통일 주제 노래와 춤으로 이산가족과 하나가 되면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노래경연은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댄스경연은 서울 소재 초중고 학생들로 이뤄진 댄스팀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예선을 통과한 본선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문화공연 외에 이산가족 및 평화통일 관련 단체들이 주관하는 홍보 및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이산가족 관련 네컷 만화그리기, 평화통일 키링 및 키캡 만들기, 이산가족에게 편지쓰기 및 평화통일 페이스페인팅, 콩윷놀이 한반도 보드게임, 이산가족을 찾아라, 지도에서 북녘 내 고향 찾기, AI 힐링 프로그램 등 11개 참여 단체의 다양한 홍보와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산가족을 찾아라”는 참가자들이 이산가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행사장에서 실제 이산가족을 찾아 이산의 사연을 묻고 기록하는 체험이다.
본 체험을 위해 실제 이산가족을 섭외했고 별도 식별표를 부착하고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닐 계획이다.
또한, 이산가족 후계 세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유전자 채취를 진행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 인식 제고를 위해 이산의 사연을 담은 웹툰과 고령의 이산가족 인터뷰 영상을 쇼츠로 제작해 상시 상영한다.
본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행정국 대외협력과로 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산가족 고령화로 많은 분이 북녘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상황에서 신규 신청자도 적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이산가족이 잊혀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서울시는 이산가족 후계 발굴은 물론 청년세대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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