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 ‘요고’의 울림, 미래 하남을 두드리다…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 9월 19일 개막

19~20일 미사호수공원·이성산성 일원서 개최… 전통과 현대 아우른 복합문화축제

김인수 기자
2026-09-16 07:06:17




천년의 숨결 ‘요고’의 울림, 미래 하남을 두드리다…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 9월 19일 개막 (하남시 제공)



[한국Q뉴스] 고분벽화 속 그림으로만 전해지던 고대 악기 ‘요고’ 가 천년의 침묵을 깨고 축제의 선율로 되살아난다.

하남 이성산성에서 발굴된 요고의 특별한 울림이 올가을 미사호수공원의 푸른 물결과 어우러져 성대한 축제로 펼쳐진다.

하남시는 시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2026 하남이성산성문화제’를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과 이성산성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하남의 역사, 미래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 역사와 예술이 하나 되는 풍성한 복합문화축제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오전 11시 행사장 개장을 시작으로 낮 12시 육군 수도군단 군악대 소조밴드의 경쾌하고 힘찬 연주가 울려 퍼지며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연다.

이어 오후 5시에는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이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는 축제의 정점이 될 개막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대형 요고와 웅장한 대북의 두드림,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 여기에 지역 예술인들의 감각적인 퓨전 국악이 한데 어우러져 시각과 청각을 압도하는 웅장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어 저녁 7시 30분부터는 호소력 짙은 보컬의 신유, 감성 싱어송라이터 윤종신, 독보적인 매력의 비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90분간 가을밤의 낭만을 수놓는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전 세대가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전 10시 환경 정화와 전통을 결합한 ‘지신밟기 플로깅 프로젝트’로 문을 열고 오전 11시부터는 인기 크리에이터 ‘ENJ’ 와 함께하는 유튜브 플래시몹 랜덤 플레이댄스와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잔디광장을 뜨겁게 달군다.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스토리텔러 ‘큰별쌤’ 최태성이 진행하는 ‘역사 콘서트 역사 퀴즈쇼’ 가 마련돼 이성산성에 얽힌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관내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장르로 꾸미는 ‘3인 3색 콘서트’ 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 미사호수공원 곳곳에는 오감으로 고대 역사를 만나는 체험 부스가 가득 들어선다.

편백나무 큐브 속에서 유물 모형을 탐색해보는 ‘이성산성 유물발굴장’, 활과 방패를 들고 미션을 수행하는 ‘이성산성 수비대 훈련소’, 천년의 소리를 직접 조립해 보는 ‘친환경 요고 만들기’, ‘수수깡 이성산성 성문 만들기’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깃발을 만들어 축제장을 장식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백제시대 갑옷·병장기 착용 포토존도 함께 마련된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과 참여 이벤트도 다채롭다.

전문 바리스타의 화려한 기술과 함께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바리스타쇼’ 가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된다.

소방차 바운스 등 에어바운스 놀이시설로 꾸며진 어린이 키즈존, 소원성취 이성산성 부스,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과 먹거리존이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행사장 스팟을 돌며 도장을 찍고 푸짐한 선물을 받는 ‘스탬프 투어’ 와 인스타그램 필수 해시태그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하남의 유서 깊은 명소들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하남여행버스’도 총 10회차에 걸쳐 사전 예약제로 운행된다.

전문 해설사가 동승해 미사호수공원을 출발, 이성산성과 전통시장, 나무고아원, 미사한강모랫길 등 주요 명소를 순회하며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2행사장인 이성산성 현장에서도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 역사 해설 투어가 진행돼 유적의 깊이 있는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빈틈없는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한다.

축제 기간 안전관리책임자와 안전·진행요원, 구급대원이 상주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비상연락망을 통한 유기적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또 현장 근무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매뉴얼 배포 및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축제장 전반에 걸친 사전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올해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국내 최초로 발굴된 유물 ‘요고’의 역사적 울림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 미래 하남이 하나로 이어지는 화합의 대축제”며 “유구한 역사문화 유산 위에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를 더해 하남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K-컬처 역사문화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주행사장인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은 지하철 5호선 미사역 1번·5번 출구에서 도보로 5~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2행사장인 이성산성은 시내버스 30-5번, 9202번 또는 마을버스 1번을 이용해 ‘성산동·이성산성’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행사 당일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며 잔디광장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하기 위해서는 개인 돗자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하남시청 누리집과 하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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