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1동, 고립가구와 화과자 빚으며 마음 잇다

정릉1동, 사회적 고립가구 대상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첫걸음

김덕수 기자
2026-09-14 18:35:19




성북구 정릉1동, 고립가구와 화과자 빚으며 마음 잇다 (성북구 제공)



[한국Q뉴스] 성북구 정릉1동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마음을 빚는 화과자 만들기’설명을 듣고 있다.

‘마음을 빚는 화과자 만들기’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이 만든 화과자.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만들다 보니 재미있었어요.”서울 성북구 정릉1동주민센터가 지난 9일 사회적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빚고 꽃피우고 정하나 마음을 잇고’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의 첫 회인 ‘마음을 빚는 화과자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평소 사람들과의 교류가 적은 주민들이 함께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형형색색의 반죽을 손으로 빚어 자신만의 화과자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조용했던 자리에도 서로의 작품을 구경하며 “예쁘다”고 말을 건네고 만드는 방법을 묻고 답하면서 하나둘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혼자 작업하는 방식이 아니라 2~3명이 자연스럽게 서로 도우며 화과자를 만들도록 진행했다.

어릴 적 먹었던 간식이나 좋아하는 음식 등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여자들은 내용과 진행, 참여 과정 등에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최근 느껴본 시간 중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 “또 하고 싶다”등 긍정적인 소감도 이어졌다.

백혜정 정릉1동장은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해 꼭 거창한 만남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화과자 만들기가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나도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따뜻한 경험으로 남았으면 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릉1동은 이번 화과자 만들기를 시작으로 바람떡 만들기, 꽃과 식물을 활용한 힐링 센터피스 만들기 등 총 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고립가구의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 관계망 형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