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단양군 매포읍 도곡리와 가평2리에서 추진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은 4월부터 11월 중 마을별 농번기에 맞춰 운영 시기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60일간 식재료비와 급식종사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번기 농업인의 식사 부담을 덜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여성농업인의 가사노동 경감과 농가의 식비 절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매포읍에서는 지난 7월부터 도곡리와 가평2리에서 공동급식을 운영해 왔다.
각 마을에서는 매일 20 25명의 농업인이 함께 식사를 하며 바쁜 농사철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왔다.
특히 끼니를 홀로 해결해야 했던 어르신과 가사·영농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0일간 급식을 책임진 여성농업인들의 역할도 돋보였다.
이들은 마을의 ‘셰프’ 가 되어 주민들의 건강과 기호를 고려한 식단을 마련하고 식재료 구입부터 조리와 배식까지 정성껏 급식을 운영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두 마을 모두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동급식을 마칠 수 있었다.
도곡리 사업 대표인 임재춘 이장은 “밥 걱정을 덜고 농사일에 집중할 수 있어 일손이 늘어난 것처럼 힘이 났다”며 “초고령화 시대 농촌 현장에 꼭 필요한 복지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평2리 김재남 대표는 “주민들이 자주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다 보니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은 물론 농작업 품앗이도 자연스럽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공동급식이 주민 화합과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급식 마지막 날 마을회관에는 사업 종료를 아쉬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도곡리와 가평2리 모두 내년도 사업을 이미 신청하는 등 공동급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농업인의 생활 부담을 덜고 이웃 간 교류와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 현장 맞춤형 농촌복지 사업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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