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포천시, 천보산 회암고개 산림생태축 복원 추진

김인수 기자
2026-09-11 11:44:16




양주시·포천시, 천보산 회암고개 산림생태축 복원 추진 (양주시 제공)



[한국Q뉴스] 양주시와 포천시가 국지도 56호선으로 단절된 천보산 회암고개 일대 산림생태축 복원에 공동으로 나선다.

양주시와 포천시는 천보산 회암고개에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단절된 왕방지맥을 연결하는 ‘산림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왕방지맥은 한북정맥에서 갈라져 왕방산과 천보산 등을 잇는 산림축으로 양주와 포천 지역의 주요 녹지축 가운데 하나다.

회암고개 구간은 국지도 56호선이 산줄기를 가로지르면서 산림생태축이 단절된 곳이다.

이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4320대로 알려졌으며 정상부 급커브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으로 인해 등산객의 도로 횡단과 야생동물의 이동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의 ‘2026년 백두대간 산림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양주시와 포천시는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길이 38m, 폭 19m, 높이 8~9m 규모의 생태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70%, 지방비 30%로 마련된다.

생태통로에는 야생동물 이동 공간과 함께 보행자 통행로 유도울타리 등을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1㏊의 산림이 복원되고 왕방지맥을 이용하는 등산객과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와 포천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접 지자체가 산림생태축이라는 공동 현안을 함께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주시와 포천시는 사업비 분담과 사업계획 수립 등에 협력하고 있으며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인, 토지소유자 등의 의견도 수렴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생태복원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자체 간 협력이 필요한 공동 현안”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접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모델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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