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용찬 의원, “소방청사 소유관계 정비, 중장기 계획으로 풀어야”

“시·군 소유 토지·건물 얽힌 소방관서 76곳, 단계적 정비 필요”

김인수 기자
2026-09-09 13:51:14




경기도의회 김용찬 의원, “소방청사 소유관계 정비, 중장기 계획으로 풀어야”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구리소방서 이전 더 늦어져선 안 돼 내년 상반기 착공해야”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 의원은 8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소방청사 토지와 건물의 소유관계로 인해 청사 증축과 소방장비 배치에 제약이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중장기적인 청사 정비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현재 경기도 내 소방관서 가운데 토지 또는 건물의 전부·일부가 시·군 소유인 곳은 76곳이다.

특히 토지는 시·군이 소유하고 건물은 경기도가 소유하는 경우, 청사를 증축하려면 해당 시·군의 동의가 필요해 시설 확충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김용찬 의원은 “소방수요가 늘어 고가사다리차 등 대형 소방차량을 추가 배치하려 해도 차고와 청사 공간이 부족하고 소유관계로 증축까지 제약된다면 소방력 확충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76개 관서의 소유관계와 시설여건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청사 노후도와 규모, 증축 필요성, 지역별 소방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연차별 정비계획과 재원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찬 의원은 구리소방서 이전사업의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현재 구리소방서는 공간이 협소한 데다 경사지에 위치해 있어 겨울철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소방차량의 진출입에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이전 예정부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조건이 부여된 만큼, 사업 지연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장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며 올해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7년 상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용찬 의원은 “소방청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소방인력과 장비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기 위한 도민 안전의 기반시설”이라며 “소유관계로 필요한 청사 확충과 장비 배치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중장기적인 정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소방서 역시 이전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2027년 상반기 착공 일정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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