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지속가능한 도시’의 해법을 찾다

대통령상 경기 평택시·국무총리상 경북 경주시… 13개 지방정부 수상 기후위기·인구감소 대응부터 도시재생까지 지역의 혁신사례 한자리에

김덕수 기자
2026-09-09 14:04:44




국토교통부



[한국Q뉴스] 수소산업을 활용한 탄소중립부터 주민 주도 도시재생까지,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변화를 만든 지방정부의 우수 도시정책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9월 9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경기 평택시가 대통령상, 경북 경주시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우수정책과 지표평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11개 지방정부가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평택시는 탄소중립과 산업성장을 함께 이루는새로운 도시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평택시는 수소생산기지와 수소배관망 등 청정수소 공급기반을 확충하고 재생에너지와 도시숲을 확대하는 등 산업도시의 특성을 살린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전국 최초 상용 이산화탄소 포집시설 운영으로 약 62만 그루, 수소생산기지 1년 운영으로 약 558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거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경주시는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으로 쇠퇴한 황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산·학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시민박 등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동인구는 319%, 체류시간은 62% 증가했으며 보행만족도와 주거복지 만족도도 각각 38%, 21% 증가하는 등 도시재생이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지역 여건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 도시재생, 인구감소 대응, 스마트도시 등 우리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 다양한 정책들이 국토교통부장관상에 선정됐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유휴부지와 기존 설비를 활용해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전력구매계약을 추진했으며 종로구는 유휴건물을 활용해 종로패션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주얼리·패션 등 전통 도심산업과 도시재생을 연계했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의료 인프라에 AI를 접목하고 원도심 유휴건물을 창업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 특성을 살린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평가하는 법정 평가로 도시사회·도시경제·도시환경·지원체계 등을 평가하는 지표평가와 도시재생·인구감소·기후변화·스마트도시 분야의 우수정책 평가로 나누어 진행한다.

올해 시상식은 9월 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6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와 연계해 진행된다.

WSCE는 올해 10주년을 맞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이다.

국토교통부 이기봉 도시정책관은 “도시가 마주한 문제는 같아도 해답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며 “평택의 수소산업, 경주의 주민주도 도시재생처럼 지역의 여건과 강점을 살린 정책이 실제 시민의 삶을 바꾸고 그 성과가 다른 도시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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