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조용호 오산시장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속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 2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 지원은 중단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9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2억원을 추가 편성해 시의회 의결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초 출연금 소진으로 중단됐던 특례보증 지원을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올해 본예산에 지난해와 같은 6억원의 특례보증 출연금을 편성했다.
그러나 고금리와 고물가,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빠르게 늘었고 준비한 출연금은 7월 초 모두 소진됐다.
출연금이 소진된 이후에도 경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문의가 이어졌다.
담보나 신용이 부족해 시중은행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자금줄인 만큼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높았다.
조용호 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소상공인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추가 재원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당시 오산시는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필요성과 집행 가능성을 다시 따져 감액·조정하는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조 시장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예산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연내 집행이 어렵거나 시급성이 낮은 사업은 줄이되, 시민의 생계와 지역경제에 직접 연결되는 민생예산은 우선 반영하도록 했다.
이번 특례보증 출연금 2억원도이 같은 방침에 따라 제3회 추경에 담겼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력이나 신용도가 부족해 은행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이용을 돕는 제도다.
오산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재원을 출연하면 재단이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하고 소상공인은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에서 경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추가 확보한 2억원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 보증 재원으로 활용된다.
시는 임차료와 인건비, 원재료비 등 운영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모든 사업을 다시 살펴야 할 만큼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그렇다고 가장 절실한 곳에 대한 지원까지 멈출 수는 없다”며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도록 특례보증 예산을 우선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가 출연금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정된 재원을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가장 필요한 곳부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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