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일상이 된 건강한 도시, 광명… 걷기 실천율 67%로 경기도 1위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걷기 실천율 67%… 경기도 평균보다 16.5%p, 전국 평균보다 17.8%p 높아

김인수 기자
2026-09-08 07:10:48




걷기가 일상이 된 건강한 도시, 광명… 걷기 실천율 67%로 경기도 1위 (광명시 제공)



[한국Q뉴스] 광명시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걷기 실천율’67%를 기록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걷기 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한 번에 10분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이다.

광명시의 걷기 실천율 67%는 시민 100명 가운데 67명이 걷기 운동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경기도 평균 50.5%보다 16.5%포인트, 전국 평균 49.2%보다 17.8%포인트 높다.

2022년 69%, 2023년 65.9%로 2년 연속 경기도 1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65.3%로 경기도 4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4년간 65% 이상의 높은 걷기 실천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결과의 배경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걸을 기회’를 늘리고 ‘걷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 온 정책 을 꼽고 있다.

걷게 하고 함께 걷고 시민 참여 기회 꾸준히 확대 광명시는 2020년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을 도입한 이후 시민들이 걷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걷기챌린지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워크온 가입자는 2020년 2천247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5년 1만 1천199명으로 약 6년 만에 약 5배 늘었다.

걷기챌린지도 2020년 5회에서 2025년 연 16회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챌린지 참여자는 2020년 4천353명에서 2만 9천668명으로 약 6.8배 증가했다.

워크온에 인증된 연간 걸음 수는 2020년 1천880만여 보에서 2025년 1억 109만여 보로 약 5.4배 증가했으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걸음 수는 3억 6천838만여 보에 이른다.

걷기가 필요한 대상에게 맞춤형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챌린지와 어르신 대상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걷기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한 걷기동아리를 운영해 시민들이 혼자 걷는 데서 벗어나 이웃과 함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어르신은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일주일에 걷는 날이 자연스럽게 늘었다”며 “혼자 걸으면 금방 그만두게 되는데 함께 걸으니 서로 격려하면서 꾸준히 운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까운 곳에 걷고 싶은 길과 정원 일상 자체가 걷는 공간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걸을 수 있도록 걷고 싶은 공간을 늘린 것도 광명시 걷기문화 확산의 중요한 기반이다.

시는 2022년부터 매년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2025년 기준 24개소까지 확대했다.

공원과 생활권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마을 곳곳과 안양천, 공원에는 정원도 꾸준히 조성했다.

현재 광명시 곳곳에 약 150개의 정원이 자리 잡으면서 시민들이 일상적인 이동과 산책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하안동에 거주하는 B씨는 “집 가까이에 공원과 정원이 많고 맨발걷기길도 잘 마련돼 있어 날씨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 걷게 된다”며 “특별히 운동하러 가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 것이 좋다”고 밝혔다.

걷기를 건강에서 탄소중립까지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 올해는 걷기를 건강을 위한 운동에 그치지 않고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으로도 확장했다.

광명시는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과 기후위기 대응 실천 플랫폼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을 연계해 하루 8천 보 이상 걸으면 300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일상에서 탄소 감축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 결과 2026년 8월 말 기준 올해 워크온 신규 가입자는 6천250명 늘어나는 등 시민들의 걷기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걷기는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인 만큼,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즐겁게 걷고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걷기 프로그램과 걷고 싶은 공간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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