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수박 총채벌레 예방관리 나서

한번 발생하면 방제 어려워, 수확 직후 시설관리 철저 당부

김상진 기자
2026-09-08 06:59:56




충청북도 도청



[한국Q뉴스] 충북농업기술원이 진천, 음성 지역 2기작 수박 하우스에서 총채벌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기술 지도와 예찰 활동 강화에 나섰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1~2mm로 매우 작은 해충으로 잎과 줄기의 즙을 빨아 먹어, 생육 초기에 피해가 발생하면 재정식을 해야 한다.

중기 이후 발생 밀도를 줄이지 못하면 착과 불량, 과실 기형 등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올여름처럼 기온이 높아지면 해충 발생 밀도가 증가해 피해가 커지게 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확이 끝나면 하우스 안팎을 소독하는 한편 줄기와 잎, 낙과 등 잔재물을 빠르게 치우고 주변 잡초를 제거해 해충의 서식 장소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또한 모종을 심기 전부터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해충 발생 여부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약제를 사용할 때는 같은 성분을 계속 쓰지 않고 작용기작이 다른 성분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방제 효과를 높이고 저항성 발생을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박에 등록된 약제 성분으로는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아이소사이클로세람, 플룩사메타마이드, 플로메토퀸 등이 있다.

농가에서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지켜 사용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노솔지 팀장은 “총채벌레는 한번 퍼지면 방제가 쉽지 않은 해충인 만큼, 수확이 완료되면 깨끗하게 포장을 관리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 농가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재배 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내년 수박 작기가 시작되기 전 교육에 활용하는 등 적극 행정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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