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장세일 영광군수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만나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팹, 동부권의 신소재 산업, 서부권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형 반도체 산업구상을 제안했다.
이번 건의는 민 시장이 최근 밝힌 ‘동부권 신소재·서부권 소부장’ 구상을 구체화하는 후속 제안이다.
민 시장은 지난 8월 통합시의회와의 현안 간담회에서 팹이 들어설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산업을 집중시키기보다 동부권에는 신소재 특구를, 서부권에는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를 조성해 통합특별시 전역을 하나의 반도체 산업생태계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영광군은 서부권 소부장 산업의 구체적인 실행모델로 영광의 에너지 생산기반과 산업입지를 결합한 ‘소부장·에너지 연계형 산업단지’를 제안했다.
특정 지역과의 경쟁이 아니라 통합특별시 전체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 지역이 가진 강점에 따라 기능을 나누고 연결하자는 취지다.
영광군은 서부권 소부장 산업단지가 실제 기업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전력 △RE100 대응이 가능한 재생에너지 △기업 간 전력직접거래 여건 △군공항 반도체 팹과의 접근성 △신속하게 활용·확장할 수 있는 산업입지 등 5가지 조건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영광은 원전 6GW, 해상풍력 11GW, 태양광 1.2GW 등 18GW급 에너지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 전력과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과 PPA를 연계할 경우 글로벌 반도체·소부장 기업의 RE100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여기에 군공항 부지와의 접근성, 기존 산업단지와 가용부지, 광역교통망까지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공급부터 기업 입주, 팹과의 공급망 연계까지 하나의 구조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장세일 군수는 “통합특별시의 반도체 경쟁력은 팹 하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군공항의 생산기반과 동부권의 신소재, 서부권의 소부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에너지가 하나로 연결돼야 한다”며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해 하나의 완성된 산업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통합의 가장 큰 시너지”고 말했다.
이어 “영광은 18GW급 에너지 생산기반과 RE100·PPA 여건, 군공항 팹과의 접근성, 산업입지를 함께 갖추고 있다”며 “민 시장이 제시한 서부권 소부장 구상 속에서 영광이 잘할 수 있는 역할을 구체화해 통합특별시 전체의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이날 반도체 산업 연계구상과 함께 영광의 주요 미래사업에 대한 2027년도 시비 지원도 요청했다.
스포츠과학·스포츠의료·AI·스마트 훈련시스템을 결합한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 조성 기본구상 용역’과 백수해안도로의 노을경관을 활용한 ‘백수 해안 노을 관광지 조성사업’ 이 통합특별시 정책과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영광군은 앞으로 통합특별시와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민 시장의 ‘동부권 신소재 서부권 소부장’ 구상을 바탕으로 영광의 에너지·산업입지 강점을 구체적인 산업정책으로 연결하고 군공항 팹 동부권 신소재 서부권 소부장·에너지가 연계되는 상생형 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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